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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계 정치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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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계에 대한 주류 정치인의 시각이 달라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태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이다. 5월 아태계 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4일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제22회 APAICS(Asian Pacific American Institute for Congressional Studies) 연례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만찬에는 아태계 출신 정재계 인사와 지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차기 대선 후보가 초청돼 연설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가 아태계가 주최하는 만찬을 찾아 아시안 커뮤니티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점을 치하하고 차기 정부에 아태계 인사 등용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태계 이민자들이 미 사회 곳곳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하며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러분은 미국 사회를 유지 발전케 하는 혈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태계 유권자들의 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2년 선거에서 아태계 유권자의 56% 정도가 유권자 등록을 하고, 이중 절반이 안 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민법이 불합리하다고 여기거나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투표하라.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전달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도 “VIP 리셉션에서 아태계의 중요성과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후보다. 여러분의 지지 속에 대통령이 된다면 아태계 인사등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중 노먼 미네타 전 상무부장관도 만났다. 그는 “1994년 아태계 정치 및 권익신장을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된다는 생각에 APAICS를 창단하고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2년이 지난 오늘 1,500명의 아태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 이젠 현직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행사가 됐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이라 할 수 있지만 아시아계 유권자의 성장이라 봐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시아계 유권자의 투표율은 저조하다. 이에 대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인식의 변화를 이뤄야 한다. 최근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성장이 놀랍다. 버지니아 마크 김 주하원 의원을 선두로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줄리엣 최 미연방이민국 (USCIS) 수석국장과의 인터뷰 기회도 있었다. 최 국장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두 가지를 부탁했다. 그는 “한인커뮤니티에 주류사회에 대한 참여와 목소리를 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권 취득과 투표 참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인 영주권자 중 시민권 획득 자격이 주어진 한인은 15만 명이 넘는다. 시민권 취득 여부는 개인적인 선택이나 시민권 취득, 유권자 등록, 그리고 유권자 투표로 이어지는 3가지 스텝을 통해 주류 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와 권리를 주장하라는 것이다. 또 서류미비 청소년들을 위한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에 관심과 해당 한인들은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국 서열 3위인 최 국장은 이와 함께 “1960년대 이민 온 부모님으로부터 미국은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고 출신배경과 성별에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들으며 자랐다. 이제는 우리가 DACA 해당 청소년들에게 여전히 미국이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하원 마크 김 의원은 “아시아계 정치력 신장은 확실하나 이를 한인 정치력 신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인들 사이에도 경쟁이 있다. 인도,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이 주축이 되고 한국은 미래 파워로 본다. 다시 말하면 현재(지금)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날 행사를 봐도 한인이 중심인 순서가 없다. 인도계가 사회를 보고 중국계와 일본계가 시상을 하거나 수상을 했다. 김 의원은 주류사회에서 자신을 아시아계 정치인으로 생각하지 한인 정치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앞으로 한인 정치인으로서 주체성을 갖고 미래 파워를 세워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인 커뮤니티는 투표 참여로 힘을 실어달라”며 역시 아시아계 유권자들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APAICS 만찬에서 3명의 인사들과 가진 인터뷰는 시작은 다르나 결론은 유권자들의 투표로 귀결된 셈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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