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전 휴전 기념일 평화 촛불행사’가 22일 링컨 기념관 앞 리플렉팅 풀 앞에서 리멤버 727(대표 김한나) 주최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한반도 및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여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링컨기념관 앞 리플렉팅 풀에서 참가자들이 꽃과 성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노랑과 초록 실을 잡고 행진을 벌였다.
행진에 참가한 케네스 배 서빙라이프 대표는 “이번 행사는 7월27일 휴전을 기념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생명을 되새기며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도록 평화를 기원하고 궁극적으로는 남북통일을 기원한다. 이 행사를 통해 남과 북이 다른 체제와 사상을 갖고 있지만 언젠가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원하는 행진이고 기원을 담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진 후 워싱턴소리청(대표 김은수)와 데이빗 타울러의 공연이 이어졌다.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은 “고국을 떠나온 1세들은 물론 2세들도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며 “우리 조국에 하루 빨리 평화가 정착이 되고 남북이 통일되어서 이산가족이 만나고 더 훌륭한 국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촛불집회를 인도한 한나 김 대표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이디오피아, 러시아, 중국, 필리핀, 콜럼비아 등 24개국과 한국과 북한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전용사들도 한국의 발전상에 놀라움과 감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윌리엄 웨버 미 예비역대령이자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회장(짐 피셔 한국전참전용사회 사무총장 대리수상)에 영웅상, 통일관련 예술활동을 하는 이은숙 씨 및 앤서니 멜레 푸에로토리코 한국전참전용사회장에게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온 청년들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한국전을 기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링컨기념관 앞은 미국의 남북전쟁을 종식시키고 분단된 국가를 연합시킨 링컨대통령을 상징하는 장소이면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화합과 평화를 외치던 장소이기도 하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전에는 미군 570만 명이 동원된 것뿐만 아니라 6대륙 총 25개국에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까지 포함했다.
리멤버 727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보여준 전세계적인 성원을 상징하기 위해 이곳에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한국전 휴전협정을 기념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 (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을 기념하기 위해 오후 6시25분부터 행사를 시작하고 7시 27분에 촛불집회를 갖는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