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하나된 ‘울림’ 메릴랜드 한인의 자긍심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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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락과 춤사위의 커다란 ‘울림’이  메릴랜드 한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 전통문화의 저력과 우수성이 무대 위에서 꽃을 피우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도 아낌없는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14일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KCAMD, 회장 주상희)은 와일드 레이크 고등학교 짐 라우스 극장에서 온전히 우리 전통문화만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쳐 한인1세와 2세들에게 한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값진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메릴랜드에 한국문화 잠재 소비층이 두껍게 분포하고 이에 시간을 할애하는 적극성을 띠는 것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

울림의 첫무대는 ‘바람의 소리’를 연주한 2세들의 젊은 피로 구성된 난타로 활기차게 출발해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 우리의 정서의 골을 파고 드는 하늘 소리 연주단의 민요 모음곡에 이어 한국에서 온 공연자들의 무대로 경기민요, 태평무, 소고춤이 무대에 오르고, 이기옥 씨의 독창으로 ‘배 띄워라, 워싱턴에 배 띄워라’라는 재치있는 개사로 관객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25현 가야금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 김규은 씨의 무대는 관객들이 숨소리까지 죽이며 경청했다.

여기에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문화공연에 앞장 선 주상희 무용단원들이 신명나는 장고춤과 화려한 부채춤,  한인들의 정서에 깊이 새겨진 홀로아리랑, 예술성이 깊게 묻어나는 봄날, 한량무, 삼고무로 관객들에게 문화속에 녹아난 한국인의 정서를 깊게 터치했다.

마지막 무대는 차세대 문화공연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징검다리 1,2,3기가 모여 힘차게 꾸민 ‘울림’의 웅장한 북소리가 가슴 깊은 곳을 향하며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전하며 공연을 마쳤다.

한편 이날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과 케빈 볼 하워드카운티 의회의장, 앨런 키틀만 하워드 카운티 군수 등은 주상희 회장과 징검다리, 한국에서 온  유옥선 (사)경기국극진흥회, 이기옥(사)강북전통예술원, 임나리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전수자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공연을 마친 주상희 회장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며 메릴랜드에 한국문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징검다리 같은 차세대와 한인 1세들이 함께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감격에 목이 메여했다.

마크 장 주하원은 어린 한인2세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갖게 한 멋진 공연이었다. 또한 주류사회에서 온 관객들에게도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전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성옥 한인회장도 바쁜 이민생활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지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오늘 이런 훌륭한 무대를 꾸미기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춘근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평신도부회장은 전문 공연장에서 30년 만에 고전무용과 장고춤 등이 공연되는 것을보니 무척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장을 찾은  짐 월쉬 씨는 한국 전통공연을 여러번 봐 왔는데 오늘 무대는 아주 인상적이 아름다웠다. 특히 젊은이들의 드럼연주가 기억에 남는다고 엄지척을 해 보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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