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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저작권 “교회의 선한 양심의 바로미터”

워싱턴 한인교회들은 성가곡과 찬양(CCM)등 교회음악 관련 저작권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워싱턴 지역의 몇몇 교회 찬양·예배 담당 목사와 저작권 관련 변호사, 그리고 교회 음악 저작권 관련자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를 했다.  처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시작한 인터뷰에서 우리 지역 교회들이 상당한 수준의 교회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달 간 자료들을 정리해 보니,  함승모 기독교음악라이선싱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대표 (Christian Copyright Licensing International, 이하 CCLI)와의 인터뷰 내용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 전문을 실기로 했다.

1.교회  성가곡이나 찬양곡(CCM) 저작권은 무엇을 말하나요

1.1.    모든 창작물 (소프트웨어, 사진, 폰트, 미술작품, 영상, 영화 그리고 음악 등등)에는 창작자의 재산권과 인격권을 보호하는 ‘저작권’ 있습니다 .

1.2.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이용할 때에는 저작권을 가진 창작자 또는 관리자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해야 합니다.

1.3.    창작물의 이용이라 함은 창작물의 복제, 전송,  2차적 저작물 작성, 배포, 공연 등이 있습니다.

1.4.    찬양곡과 관련된 저작권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교회의 이용 방법에 따라 더 많은 저작권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1.4.1.찬양 악보를 복사(화면에 가사를 띄우기 위한 컴퓨터 등을 이용한 파일의 생성): 복제권

1.4.2.찬양 악보를 이메일 또는 카카오 톡과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여 공유: 복제권 그리고 전송권

1.4.3.찬양을 교회에에서 공연 할 때: 공연권

1.4.4.찬양 예배를 녹음 녹화할 때: 복제권

1.4.5.녹음/ 녹화된 찬양예배를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에 업로드: 전송권

1.4.6.찬양을 선교 영상 등 제작: 2차적 저작물 작성권

2. 우리 한인교회들이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사용하는 콘텐츠 (음악)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고 사용합니다.

2.2.    악보 그리고 음원의 경우 정식 악보 및 음원을 사용합니다.

2.3.    복사 및 복제의 경우, 인원 수 에 맞는 악보를 구입하거나 별도의 라이선스를 부여 받고 사용해야 합니다.

2.4.    유의 할 점은 저작권을 사용할 때는 사용 용도에 따라 각각의 저작권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2.5.    예를 들어 개인이 음반을 구입 한 경우 역시 저작권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2.5.1.다만, 해당 저작권은 개인이 듣고, 복사 그리고 사적인 이용에 관련된 복사 및 복제에 관하여 사용 승인 된 것을 의미합니다.

2.5.2.구매한 음원 또는 음반을 복사하여 영리를 취하거나 영상에 삽입하여 또다른 컨텐츠를 작성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원 저작권자에게 다시 사용범위에 따라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

2.6.    비영리 예배 시 발생하는 찬양 저작권에 대해서는  CCLI 교회 저작권 라이선스를 통하여 쉽게 해결 할 수 있습니다.

2.6.1.1.              CCLI 교회 저작권 라이선스는 포괄 면허 방식으로 (Blanket License), CCLI 관리 곡이라면 횟수와 사용 범위 상관 없이 1년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만약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이유는 무엇이며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나요?

3.1.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무형 자산인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3.2.    한국 교계에서는 하나님의 주신 영감으로 발표된 ‘찬양’에 대하여 개인의 저작권을 주장한다는 것에 대하여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3.3.    더 나아가 저작권을 정식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창작물에 대하여 4번, 9번에서 나열된 다양한 사용범위를 일일이 해결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지키고 싶어도 지키기 어렵습니다.

3.4.    한번에 모든 저작권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쉽게 이해되고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지켜가며, 지속적으로 담당 사역자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3.4.1.예를 들어 각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는 정품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

3.4.2.악보는 정식 악보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

3.4.3.악보를 복사하고 있다면 허용 범위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등

3.4.4.교회의 저작권 사용자이며 동시에 저작물 창작자인 담임 목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3.4.5.규모가 있고, 미디어를 자주 활용하는 교회의 담당 행정 사역자 분는 반드시 저작권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4. CCLI에서는 이를 어떻게 개선하고 홍보하고 계시나요?

4.1.    미국의 한인교회에서는 CCLI 라이선스에 가입하여 저작권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4.2.    아직 익숙하지 않은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http://goodnews1.com/news/news_view.asp?seq=80669

그외 관련기사 및 CCLI 정보는 페이스북을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cclikorea/

5. 혹시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있으신가요?

5.1.    현재 한인 교회는 미국CCLI  DB에서 ‘Korea’를 Keyword로 검색하였을 때 약 500개 정도 교회가 검색됩니다. (비공식적 데이터입니다.)

5.2.    한국도 현재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높은뜻 교회 큰교회를 중심으로 약 250개 교회가 가입되어 있으며 매년 30% 이상 가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6. 저의 이해를 돕기위해  가정해서 예를 만들겠습니다.

출석인원 1000명, 주일 성가대 100명, 성가곡 구입 100권, 만약 성가대원이 10명 늘어 110명일 때, 10명은 복사본을 쓴다고 가정하고 말씀해 주세요.

또한 주일 찬양, 유튜브로 성가대 찬양이 공중으로 나갈 때,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할 때 이때 책을 구입하거나 다운로드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법에 접촉되지 않고 합법적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고 또한 교회도 합법적으로 돈을 지불하며 절약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6.1.    편곡에 대한 창작성이 추가된 성가대 곡은 CCLI 와 관련이 없습니다.

6.2.    성가대 곡은 필요한 부수만큼 구매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100권이 있지만 10권이 더 필요한 경우 10권을 더 구매해야 합니다.

6.3.    악보를 구매하는 것은 악보에 대해서만 허락을 받는 것입니다. 성가대의 녹화, 인터넷 전송은 별도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성가대 찬양의 녹화와 인터넷 전송에 대해서는 마땅한 라이선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각 노래의 저작권자를 찾아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6.4.    CCLI는 교회에서 성가대를 제외한 복음성가의 이용에 대한 저작권 라이선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교회 규모에 따라 1년간의 사용허가를 받아 CCLI 관리곡에 대한 허락을 한번에 받습니다. 200-499명 규모로 가입한 교회라면 규모 숫자 내의 악보 복사, 가사를 화면에 띄우기 위한 파일 복사, 메신저 등을 통한 파일의 복사 및 전송과 녹음/녹화가 가능합니다. 찬양곡이 포함된 예배 영상을 인터넷에 전송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스트리밍 라이선스를 별도로 취득해야 합니다.

6.4.1.CCLI 관리곡 확인은 https://kr.search.ccli.com/ 에서 가능합니다. (한국 곡 검색 시 띄어쓰기 유의)

7. 새로운 찬양을 만들고 이를 홍보하며작곡가와 음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어떤 안전망이 있나요?  

7.1.    저작물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창작자라면  신뢰할 수 있는 저작권 관리 단체에 저작물 관리를 위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7.2.    배포 후에는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창작물이 쉽게 훼손되고 권리가 불분명해 질 수 있습니다.

7.3.    쉽게 간과 할 수 있지만 정확한 저작권 정보 표기가 필요합니다

7.3.1.예를 들어 ‘말씀하시면’의 저작권 정보인 “© 2009 김영범” 는 사용자가 사용승인을 위하여 저작권 권리자를 찾고자 할 때 첫 이정표가 됩니다.

8. 이외에도 교회 관계자들에게 전하시거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8.1.    저작권은 특별히 나눔을 기반으로 하는 교회에서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또 교회는 저작권을 해결하고 싶어도 복잡한 과정에 대한 행정적인 부담때문에 쉽게 시작 할 수 없습니다.

8.2.    하지만 이제 저작권은 사회 및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더욱 중요하고 우리 삶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8.3.    더 이상 교회에서 묵인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쉽게 법적인 문제로 대두 될 수 있음으로 교회는 적극적으로 저작권을 대처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8.4.    비록 익숙하지 않지만 시스템을 통하여 저작권을 지킬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방법으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8.5.    저작권을 지키는 것은 교회의 선한 양심과 정직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찬양 사역자들을 후원함으로써 더욱 좋은 찬양으로 교회 문화가 풍성해 집니다.

8.6.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교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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