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예수의 부활 (Resurrection of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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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aster!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안에 저와 여러분에게 생명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부활의 생명과 소망과 능력이 우리 안에 충만히 임하는 예배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부활의 증거

옥스포드 대학의 역사학자인 토마스 아놀드(Thomas Arnold)는 예수님의 ‘부활이야 말로 2 천년 인류역사상 가장 확실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사는 시간과 함께 변질되고, 역사가의 관점에 따라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 천년 동안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변함없이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아놀드 교수는 ‘이 부활의 진실성은 어떤 증거조차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 천년 교회 역사를 돌아 볼때 예수님의 부활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부활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부활은 죽음의 공포를 영생의 소망으로 이기게 하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지난 2 천년 기독교 역사 가운데 수 많은 순교자와 선교사들이 이 땅의 사라질 것, 두고 갈 것에 미련을 두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바라보게 한 소망의 약속입니다!

오늘 본문(행4:1-4)에 사도들이 전한 메시지가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주님의 모든 가르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주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야 라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한 증거와 함께 담대하게 증언했습니다. 1 세기 사도들이 보여준 부활의 증거가 무엇입니까?

첫째, 부활의 증거는 사도들의 메시지와 사역에 나타난 은사와 능력입니다. 한 마디로 ‘기적’입니다. 만약 은사나 기적을 믿음의 유일한 증거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독교는 기적을 추구하고 신봉하는 종교로 전락해 버릴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도들이 보여준 은사와 능력이 가리키는 것은 곧 예수님의 부활이었습니다. 기적 속에 담긴 부활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들의 삶과 사역에 나타난 더 큰 기적은 그들이 보여준 “담대한 믿음” 입니다. 예루살렘 성 안에는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고, 제자들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로마 병사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은 왠만한 담력으로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잠시 설교하고 빠지는 게릴라식 전도가 아니었습니다. 본문 3 절에 보면 그들이 잡힌 때가 “해 저문” 때 였습니다. 제 구시, 즉 오후 세 시에 성전에 올라간 베드로와 요한은 1 세기 여름 해가 지는 7 시 무렵까지 세 네 시간 동안 백성들에게 예수의 “부활의 도”를 증거한 것입니다. 제사장과 성전맡은 자와 사두개인이 그들을 감시했지만 부활의 증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담대함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떠나 사방으로 흩어졌던 제자들이 어떻게 이렇게 담대해 질 수 있었습니까? 부활하신 사도행전 3 주님을 만나고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부활을 향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할 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죽음을 새롭게 인식하는 이 믿음이야 말로 부활의 기적이요 은혜요 능력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서 죽음은 두려움 입니까? 소망의 문입니까? 지금도 살아계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영생의 소망과 능력으로 살아 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러면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이 시대의 기적으로 살게 될 것 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증거가 또 있습니다.

둘째, 새 생명을 갖게 된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4 절 말씀입니다.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1 세기 예루살렘 성전은 절기에 만 명 이상이 운집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약 육 천명 가량이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5 천명이 믿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이 본문을 읽고 당연히 갖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불과 3 시간 정도 복음을 전했을 뿐인데 어떻게 How 5 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믿었습니까? 도대체 베드로와 요한이 전한 복음 메시지는 무엇 What입니까? 앞서 던진 ‘어떻게’라는 질문을 탐구하면서 이 사건이 단지 한 번의 설교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당시 유대인들이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사건입니다. 본문에 등장한 사두개인은 모세의 율법 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제사장 계열의 지도자들 입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을 가장 많이 배출한 권력자들 입니다. 그들은 오경에 죽은 자의 부활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리새인은 율법을 강조하는 면에서는 사두개인과 같았지만,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 날” 즉 마지막 종말의 때가 되어야 죽은 자가 부활하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그들이 생각한 이스라엘의 회복이나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의 부활과 메시야 되심을 모두 부정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5 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3-4 시간 만에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있었습니까?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역사라고 믿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비결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7:52-53 에 보면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 주민 중에는 다시 살아난 성도들을 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증언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적인 갈급함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안에 그들의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도 사두개인들도 침묵했습니다. 아니 사람들을 핍박하여 말하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솔로몬의 행각에 그들과 함께 앉아 부활하신 주님이야 말로 우리 몸과 마음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부활의 참된 메시지를 가르친 것입니다. 사도들을 통해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예루살렘 주민들은 이 영적인 갈급함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 오천 명이 회심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이 부활신앙을 갖게 된 저와 여러분이 바로 예수 부활의 증거입니다. 또한 이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책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담대하게 부활 복음의 증인으로 사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부활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지만, 영혼이 살아나고 새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하십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늘 기도하러 다니던 성전 미문 앞을 지날 때, 이 구걸하던 사람을 주목하게 하신 것도, 5 천명이 회심케 하신 것도 바로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따라서 저와 여러분이 우리 벧엘교회가 주님의 부활을 담대히 전하는 새 생명의 증인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 부활의 증거는 바로 베드로와 요한이 전한 메시지입니다. 2 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만이 아니라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을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를 해석하고 설명해 준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하는 구속 사역의 완성입니다. 부활은 주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한 죄사함의 은혜를 확증해 줍니다. 또한 부활의 주님이 우리 몸과 마음의 참된 주인 되심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모든 성도가 부활하게 될 것을 약속해 줍니다.

그 부활의 믿음과 소망이 아니면 지난 기독교 2 천년의 역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왜 수 많은 성도들이 핍박과 위협 가운데도 순결한 신앙을 지키며 순교자의 길을 걸었습니까? 핍박과 순교가 비단 오래전 초대교회 만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지난 10 년간 통계를 보면 지구 상에서 매일 11 명의 기독교인이 그들의 믿음 때문에 순교 당했습니다. 매일 3 개의 교회가 불탔으며, 매일 7 명의 성도들이 체포되거나, 투옥되거나, 이유없이 구타당했습니다. 그들에게 부활의 믿음과 소망이 없었다면 무엇으로 이 고난과 죽음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Ex) 안양제일교회 이관희 집사님에 관해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2017 년 KBS 방송국에서 “교회오빠”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 알려진 분입니다. ‘교회오빠’ 라는 용어는 교회에서 만난 오빠를 말하는데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믿음 좋은 형제를 말합니다. 이관희 집사의 삶을 조명하는데 ‘교회오빠’라는 단어보다 더 적합한 표현이 없어서 공영방송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이관희 집사님은 2012 년 아내 오은주 씨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서른 넷에 늦깍이 결혼이기에 아이를 기다리다가, 3 년 만인 2015 년 첫딸 소연이를 얻었습니다. 얼마나 귀한 아이겠습니까? 그런데 한 달 만에 복통으로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37 살의 이관희 집사님이 대장암 4 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몇 개월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고통과 죽음을 앞두고 상한 마음과 영혼으로 고통 당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위로해 달라고, 지켜 달라고 기도했는데 일어난 일입니다. 고통과 원망 가운데 절규하며 기도했습니다. 이관희 집사님이 이렇게 간증합니다.

“그때 제 마음 가운데 성령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죽음 앞에 비교할 수 없는 깊이로 함께 애통 하시며 가슴 찢고 계시며 울고 계시는 주님의 마음이 (제게) 전해졌습니다. 저의 어머니를 품에 안고 눈물짓고 계시는 주님의 모습이 (제 눈에) 그려졌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위로도 잠시였습니다.

어머님을 보내고 5 개월 뒤에 아내 오은주 집사가 림프형 혈액암 4 기 진단을 받게 됩니다. 딸 소연이가 두 살 때 였습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몰려 오는 그 엄청난 고난의 파도 앞에서 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집사는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욥의 믿음을 따라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주님만 신실하게 의지했습니다.

병이 떠나기를 기도하기 보다 주님을 떠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이 고난 중에도 누군가에게 소망과 생명을 증거하길 기도했습니다. 정말 KBS 방영 후 한 친구가 연락해서 “나도 네가 믿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어볼께” 말하는 것을 듣고 가장 기뻐했습니다. 암을 통해 서로를 축복하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며, 주님을 더 사모하게 된 것을 감사했습니다.

고 이관희 집사는 2018 년 9 월 14 일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지 3 년 만에 별세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내인 오은주 집사님은 현재 혈액 암을 다스리며 남편의 신앙과 유지를 따라 소연이를 키우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소망이 아니면 어떻게 이런 고난 가운데 믿음을 지키며, 소망의 증인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마치는 말

예수님의 부활은 사도들의 삶 속에, 초대교회 수 많은 제자들의 신앙과 순교 속에, 그리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순결한 믿음에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 땅의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 우리 주님과 함께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안에 주신 이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벧엘교회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이 땅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고,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으로 죽음을 맞으실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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