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D 윤병남 목사와 임헌묵 목사 사돈 목사로
-신랑신부는 루이지애나, 주례는 볼티모어 , 전국의 가족이 영상으로 축하
코로나바이러스로(COVID-19)가 우리의 일상을 마비시킨 듯하나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혼은 막지 못했다. 다만 행복한 신랑과 신부는 하객이 아닌 웹카메라 앞에서 주례를 듣고 춤을 추며 영상 결혼식을 했다.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바로 메릴랜드 지역의 두 목회자 자녀들로 신랑은 윤병남 목사(풍성한 교회)의 2남 1녀중 막내 윤중섭 군이며 신부는 임헌묵 목사(라이프교회)의 1남1녀 중 막내 임혜진 양이다. 이들은 5년 간 교제를 하고 1년 전부터 결혼을 준비해 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처음에는 가족끼리 결혼식을 하는 것으로 변경했으나 신부인 임혜진 양이 루이지애나 주 베튼 루스에서 소아과 의사로 근무하는데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의 여행을 금지했다. 만약 여행하는 경우 2주간의 자가격리, 코로나 19에 걸리는 경우 완치된 후 또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된다. 현재 레지던트 3년 기간을 마쳐야 되는 과정에서 위험한 여행을 할 수 없어 신랑이 신부가 있는 배튼 루스로 가서 영상결혼식을 했다. 3월 28일 오후 1시 주례자는 볼티모어에서, 신랑신부는 배튼 루스에서, 양가 부모는 각자의 집에서, 그리고 형제자매들은 시카고와 포토맥 등 각자 있는 곳에서 영상으로 참석하며, 결혼식을 진행했다.
윤병남 목사는 어리게 보였던 아들이 장성하여 결혼식장에 서 있는 늠름한 모습을 한껏 보고 싶었고, 임헌묵 목사는 예쁜 딸을 데리고 신부입장을 고대하면 기다려 왔는데 영상결혼식을 한다는게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감사하고 있다. 결혼식이 어떤 방식이든, 건강하게 자란 자녀가, 하나님의 인도 속에 두 사람이 맺어졌으며 양가 부모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다는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하고 있다. 윤병남 목사는 이들 부부에게 잠언 16장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임헌묵 목사는 새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와 영육 간에 풍성함 속에 모든 이에게 복을 끼치는, 그래서 하나님의 왕국확장을 위해 써 주십사’ 기도 부탁리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리셉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