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코로나 19로 집에 계신 어르신들 “카톡아닌 전화 원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외감 없도록 안부전화하기
-사람이 그립고 말이 하고 싶다는 뜻 전해
-질문은 짧게 대답은 길게 유도

누군가의 결핍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같은 결핍에 놓여있거나 조금 먼저 지난 사람들일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온세상이 어지러운 가운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집에서 견딜만큼의 양식과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불안해 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어렵지 않게 그려볼 수 있다.  한인 시니어들일 것이다. 특히 영어가 자유롭지 않거나 지병을 갖고 있는 시니어들은 그 불안이 더욱 클 것이다.

이런 시니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무궁화의료복지센터 김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바쁘다. 매일 센터에 다니던 한인시니어들에게 전화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따르릉 벨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전화기 저편에서 “여보세요? 원장님 ! “하는 소리가 들린다.  매일 같은 시간 전화를 하다보니 시니어들이  전화기를 응시하다 벨이 울리자 마자 받으며 하는 소리다.

사실 김은 원장도 적지 않은 연세이나 시니어들을 돌보며 안부를 전한다.

우리 할머니들은 매일 언제 다시 센터에 갈수 있냐?는 질문을 한다.  코로나 19 때문에 ‘Stay at Home’ 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답답하다.  아니 사실은 말동무가 필요하다. 하루 종일 집안에서 소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매일 전화를 하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끊지 않으려 한다.  그들의 마음을 알기에 매정하게 끊지 못하고 주고 받다 보면 뒤사람에게 늦어지고 그러다 보면 왜 전화 안하냐고 전화가 오기도 한다.

김 대표는 우리 한인들이 아는 어르신들께 안부전화 하기 캠페인을 벌이면 어떨까요?. 카톡 말고 전화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사람이 그리워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찾아갈 수는 없지만 전화는 할 수는 있잖아요.  우리들이 외롭고 불안한 어르신들에게 전화해 안부도 묻고 이야기도 들어주면 좋을것 같네요 라고 말했다.

다만 젊은 이들이 전화를 걸 때 한 두가지 팁이 있다.  단답협의 질문이 아니고 설명을 할 수 있는 질문을 하라. 또한 중간에 말을 끊고 지적을 하거나 훈계하지 마라. 어르신들이 영어가 안되고 변화된 세상을 읽는 눈만 조금 느리지 삶에서 나오는 지혜가 있는 분들이다.

젊은 사람들은 집에 있어도 인터넷도 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상황이 그렇지 못한 분들이 많다. 카톡을 하거나 TV를 보며 지내시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오직 전화를 받기만 하고 자녀들이 넣어 놓은 단축키 1번 아들, 2번 원장 이런 식으로 누르기만 가능한 분들이 있다. 본인이 전화번호 10자리를 하나하나 눌러서 걸 수 없는 분들도 있다.

우리 이런 분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 줍시다.

현재 각 교회들에서 시니어 성도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케어 패키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각 시니어센터들과 노인회에서도 연락을 하고 있다.

다만 이런 범주에 들지 않거나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 없은 시니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하루 전화기 저편에 잠자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니면 교회 어르신들이나 센터 어르신들에게 다정하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여쭤보자.  “할머니 안녕하세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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