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15세 소녀의 기도문 “어두움 속에 나를 찾아라…내 손을 잡고 내곁에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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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은 매일 밤 기도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사춘기에 들어선 딸아이를 위해 말없이 기도를 해 왔다. 친구같은 딸은 영어가 힘든 엄마의 입이자 귀다.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딸에게 물려줄 유산은 기도뿐이다. 엄마는 대중기도는 여전히 부담이지만 기도를 좋아한다.

낯선 미국생활에서 기쁨과 슬픔이 찾아올 때 마다 교회에 달려가 기도했다.  때론 한숨을 짓기도 때론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여러 감정의 속내를 맘 편히 내놓은 곳은 교회이고 하나님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딸아이가 어느 날 자신이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기특하게 그 이후 매일 성경을 3장씩 한 시간 동안 읽고 있다.  딸아이는 공부를 잘하나 스스로 만족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엄마는 그런 딸아이에게 “지금도 너는 공부를 아주 잘해, 엄마는 너처럼 잘하지 못했어. 수학은 어려워서 포기했어”라고 말하곤 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딸아이는 열 손톱 밑이 성한 곳이 없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다.  힘들어 하던 딸아이는 밤마다 엄마를 찾아 기도를 부탁했다. 그러더니 성경을 읽고 싶은데 어디를 읽어야 하냐고 물었다. 요한복음을 읽어볼래. 다 읽었어요. 그다음은요. 시편, 그리고 또 물었다. 그럼 창세기부터 읽어볼래. 이렇게 시작해서 매일 한 시간씩 성경 3장을 소리내서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한 시간 이상 기도를 한다. 오후 8시에 시작해 성경읽기와 기도까지 2시간에서 3시간이 넘게했다. 어느 날 딸아이는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들었다고 그래서 엄마에게 기도받고 성경을 읽었다고 고백했다.

“어느날 울면서 기도하는데 누군가 가까이 다가오는데 기분이 아주 좋았어. 그래서 누군지 보려고 눈을 떴는데 사라졌어.”

15살의 어린 딸이 힘들어서 매달린 곳이 말씀과 주님이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최근 딸아이는 기도가 끝나고 나흘 째 기도문을 써서 엄마에게 보낸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읽고 말하고 알아 들으나 쓰기는 어려워 한다. 아래 기도문에서 한글이 몇 군데 틀렸지만 의사 전달이 되기에 그대로 실었다.

 

뜯지 마라…이쁜 손이 되라

두려워 하지마라…이쁜 마음이 되라

걱정하지 마라… 어둠과 두려움속 나를 찾아라

내가 있으니 너는 걱정과 두려움이 없어질것이라

행복해라

다 괜찮다…내가 있으니

나를 찾아라…이리오너라

내가 기다릴게…걱정말고 나를 찾아라

어두움 속에 나를 찾아라…내 손을잡고 내곁에 오거라…

빛은 요기있다

나는 요기 있다

내가 너 안에서 일할태니, 너는 쉬 거라

다 괜찮다…나한테 기대도된다

나한테 맡겨라

나한테 오고 싶으면 오거라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냥 와도 된다…. 있는 그대로 와도 된다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행복해라…나를 찾아라…나한테 오거라… 걱정도 하지마라…두려워 하지마라.

스마일

오늘은 행복한 마음이 있었다…하나님이 좋은 말씀을 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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