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더욱 성령님을 의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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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우리 교회 여호수아서 묵상이 3개월만에  끝났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정복에 대한 명령을 여호수아에게 주시면서 오직 한 가지를 명하셨다.  수1:8,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과연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명심하며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그 모든 정복 전쟁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형통하게 인도하셨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치면서 이렇게 고백하였다. 수 23:14, “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  그리고 온 이스라엘 앞에서 그 유명한 고백을 한다. 수 24:15b, “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약속한다. 수 24:24 b,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였다. (수 24:25,26)   이 말씀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상기시키며 백성들과 언약을 맺고 이 모든 사실을 율법책에 기록하였다는 의미라고 해석될 수 있겠다. 이렇게 언약을 맺은 후 큰 돌을 세우고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한다. 수 24:27 , “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과연 여호수아가 세운 이 큰 돌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여호수아의 마음에는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를 원하는 너무도 큰 간절함이 있었다.  그는 이 돌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들었다고 말하며 언약의 증인으로 내세웠다. 이 돌의 의미에 대하여 묵상하는 중 주신 생각은  이 돌이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성령님의 역할을 예표한다는 것이다.  요 14:26 ,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그러나 당시 성령이 아직 안 오셨기에 여호수아는  돌을 세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언약을 지킬 것을 촉구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는가? 여호수아와 당시의 장로들이 죽자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고 우상을 섬기며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당하였다. 그 돌이  성령님은 아니기에 그들은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잊은 것이다.

하나님은 드디어 놀라운 약속을 하셨다.  성령의 예표가 아니라 성령님을 실제로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겔 36:27,  “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아시는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우리로 말씀을 기억하고 깨닫고 말씀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도우신다는 것이다. 과연 약속대로 그 놀라우신 성령님이 2000년전 오순절 우리에게 오셨다. 우리가 성령의 지배를 받으면 말씀의 지배를 받게 된다.  성령으로 충만한다는 의미는 말씀으로 충만하다는 의미이다.

지난 3 주간 한국을 다녀왔다. 물론 예수님을 뜨겁고 순수하게 사랑하는 귀한 성도님들도 많이 만났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한국 기독교에 대하여 받은 인상은 사사기의 혼란이었다. 성령이 부재하면서 자기 열심으로 믿는 믿음이라고 표현해야 적합할 것 같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물질주의와 인본주의, 게다가 바리새적 영적 교만의 파도 속에 침몰당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모든 원인이 어디 있을까? 말씀을 깨우쳐주시고 기억나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기 보다 자신들의 지성과 판단과 경험을 의지하며 성경을 읽고 신앙 생활을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성령강림주일, 자가 격리때문에 어머니 댁에  머무르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형교회 목사님 5분의 설교를 들었다. 다 일리 있는 귀한 말씀을 전하셨다. 은혜도 받았다. 그러나 그 중 성령님을 언급한 목사님은 오직 한 분이셨다. 나머지 4분은 성령강림주일, 성령님이라는 이름조차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으셨다.

그렇다. 말씀을 깨우치고 기억나게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 우리는 절대로 말씀에 순종할 수 없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성령없이 모세의 율법만을 의지하다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될 수 있다.  바울이 되기 전 사울처럼 자기 열심으로 신앙 생활하다가 오히려 예수님을 괴롭히는 자가 될 수 있다.  올해 성령강림주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내 자신을 돌아본다. 나는 얼마나 매 순간 간절히 성령님을 의지하는가?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을 환영하고 인정하고 의지하며 찬양하자.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고백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깨어 기도하며 매순간 성령님을 더욱 의지하자. 그리고 성령께서 기억나게 하시는 말씀에 순종과 아멘으로 반응하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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