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감사로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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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어찌 보면 문제의 연속이다.  산같은 문제들이 우리 삶에 절망으로 버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믿는 자들의 공동체 안에서는 바울의 투옥에 대하여 오해와 질시와 비방이 난무했고,  교회 밖에서는 죽음의 핍박이 시시 각각 다가오는 두려운 현실가운데, 바울은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에  서신을 전하며 감사의 기도를 가르친다.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   산적한 어려움을 돌파하는 비밀은 우리의 마음과 영을 주님에 대한 깊은 신뢰로 지키는 것이고, 그 신뢰의 가장 확실한 표현이 감사이기에  감사로 올려지는 기도는 원수의 불화살을 소멸한다.

그렇다. 감사로 아뢰는 기도는 주께서 역사하실 수 밖에 없는 가장 강력한 믿음의 기도이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질 위기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그 기도는 사자의 입을 막았다. 요나는 물고기 배 안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물고기로 하여금 요나를 토해내도록 명령하셨다. 예수님은 죽은지 4일이 되어 시체에서 냄새가 나는 절망적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셨고  나사로는 소생하였다.  남자만 5,000 명이 넘고 아마도 여자들과 아이들까지 합하면 2만명을 먹여야 하는 상황에서 눈 앞에 있는 유일한 음식, 5병 2어를 앞에 두고 예수님께서는 감사하셨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받으시고 , 주님의 손을 통하여 모인 군중을 다 배불리 먹이시고 12 광주리나 남게 하셨다.

요한 웨슬레는 이렇게 말한다.  “ God will do nothing on earth except in answer to believing prayer.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행하지 않으신다. “ 즉 하나님은 오직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이 세상 삼라만상을 주관하시고 통치하신다는 의미이다.  시일이 흐르고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지식에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이 영으로 마음으로 전해진다.  바울이 이 놀라우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할 길 없어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묘사하였다 (엡 3:18-19).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한다는 것은  가장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는 인간의 가장 어이없는 어리석음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깨닫는다.  요즘 주일마다 아가서를 강해하며 내 자신이 은혜를 받는다. 내 어머니의 아들들, 즉 교회에서 직분자들이 열정적 사랑에 빠진 술람미 여인을 흘겨보고 노하고 자기들이 마땅히 해야할 일을 그녀에게 맡긴다. 그녀의 마음에는 상처와 분노와 의심과 아픔이 쌓여갔고 자기의 포도원도 지키지 못했다.  사랑하는 님으로부터 얼굴을 가리운 자처럼  주님으로 부터 멀어짐을 느끼는 이 여인은 애타게 주님을 찾는다.  “주님, 어디계셔요,  저를 만나 주세요, “ 드디어 이 여인을 만나주시는 주님은 이렇게 말씀한다. “ 내 사랑아, 너는 바로의 준마와 같구나. “  마음에 상처와 분노와 의심과 실망이 가득하고 자기의 마음조차  지키지 못한 이 가련한 여인을 향하여 주님은 “ 내 사랑아”라고 부르신다.  어느 날 이 한마디 말씀을 묵상하는데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의 제한적인 상상을 초월하여 인간을 사랑하시는 문자 그대로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내 심령에 반석처럼 자리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그냥 그 반석 위에 서서 절대로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받아들이고 신뢰하며 감사하면 되는데, 그 반석을 굳이 피하여, 모래같이 나약하고 변화무쌍한 감정을 의지하며, 감사를 잊곤하는 내 자신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았다.

우리 교회 외국인 자매님 한 분이 우리 집에 며칠간 거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문제들로 심령이 많이 상해 있는 분이었다. 특히 하나 뿐이 없는 그 분의 딸이 사소한 문제로 엄마와 소통을 단절하고 지낸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함께 차를 들면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고 제안하였다. 그리고 이후 얼마간을 우리는 서로 감사로 화답하는 형태의 기도를 드렸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음식을 소화시킬수 있는 위장을 주신 하나님, 예배의 자유를 주신 하나님 등등 우리의 감사는 가속도가 붙어 강해졌고,  감사할수록 저도 그분도 심령에 신선한 기쁨이 넘쳐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교회로 출근하였고,  오후에 귀가 하였는데. 그 분이 너무나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다가와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다. “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세요?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딸이 아주 오랫만에 처음으로 내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오해를 풀고 화해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해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 아침 우리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더니 하나님께서 더 감사할 일로  응답하셨네요.“  고개를 힘있게 끄덕거리는  그녀의 모습이 모처럼 기쁨으로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범사에 감사하며 감사로 모든 기도를 아룁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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