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변형(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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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변형(transformation)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변화(change)라고도 번역을 합니다만 변화와 변형은 조금 다릅니다. 변화는 외적인 것이 조금 변화되어도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변형(transformation)은 내면에서부터 깊은 변화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날 주님은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형시키셔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빌3:21). 주님은 우리를 이 땅에서도 변형시키십니다. 이것을 성화(sanctification)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 앞에서 서는 날 우리를 변형시키십니다. 이것을 영화(glorification)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내면의 변화를 즉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형되기 힘듭니다. 교회를 오랫동안 다녀도 변형되기가 그렇게 어렵습니다. 4세기 경 알렉산드리아에 교회는 다니지만 아주 거만한 부자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매우 부자였지만 절대로 나그네나 교회나 가난한 사람에게 한 푼도 구제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교부들로부터 꾸중을 받았지만 물질적인 부를 절대로 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는 친척들이 몇 명있었는데 여동생의 딸을 입양하였습니다. 그녀는 하늘나라는 사모하지 않았고 입양한 딸에게 자기의 재산을 모두 물려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사실은 마귀가 그녀를 부추겨서 친척들을 사랑한다는 구실을 만들어 준 것뿐이었습니다. 그녀에게 가난한 친척을 사랑한다는 경건한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루는 마카리오스라는 사제요 구빈원 원장이 그 처녀의 탐욕을 억제하려는 계략을 강구했습니다. 그 사제는 그 처녀에게 “내가 에메랄드와 지르콘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무척 귀한 것인데 당신이 500냥 만 주면 그것을 주겠습니다. 하나만 팔아도 500냥이 넘을 것입니다.” 그 처녀는 500냥을 그 사제에게 건넸습니다. 그 사제는 그 500냥을 받아서 병원에 기부하였습니다. 얼마가 지나고 그 처녀는 교회에서 사제에게 조심스럽게 “500냥을 지불했는데 그 보석은 어떻게 하였나요?” 그 사제는 “당신에게 받은 500냥은 저축해 두었습니다. 보석들은 병원에 있으니 원하시면 병원에 와서 마음에 드는지 보십시오. 맘에 들지 않으면 돈은 돌려드리겠습니다. 병원 1층에는 남자, 2층에는 여자들이 사용하였습니다. 그 사제는 처녀에게 지르콘을 먼저 보시겠습니까? 에메랄드를 먼저 보시겠습니까?” 그 사제는 그 처녀를 2층으로 데리고 가서 장애인 여인들을 가리키며 “보세요. 당신의 지르콘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시 1층으로 데리고 가서 남성들을 보여주면서 “당신의 에메랄드입니다!” 그것들이 맘에 들지 않으면 돈은 되찾아 가세요! 그 처녀는 즉시 몸을 돌려 그곳을 떠났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도 사람의 내면이 변화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이 땅에서의 변형은 없습니다.

성경 이야기하나 하겠습니다. 또 다른 부자 이야기입니다. 교회 다니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현장에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이야기입니다. 누가복음 19:1-27에 나오는 삭개오의 이야기입니다. 앞부분은 삭개오의 이야기고 뒷부분은 10므나의 예화입니다. 삭개오는 세리장이고 부자였습니다. 키가 작았습니다. 마음에 갈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습니다.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묵어야 하겠다.” 삭개오는 얼른 내려와서 기쁨으로 예수님을 집으로 모셔 들였습니다. 이번에는 삭개오가 말합니다. “주님 보십시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내가 누구에게 강탈을 했으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 삭개오가 변형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주님은 삭개오의 내면의 변형을 구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구원에는 구원의 과거, 현재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강조한 것은 구원의 현재입니다.

삭개오의 사건 바로 이어서 예수님이 10므나의 비유를 드십니다. 므나의 비유는 달란트의 비유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비유를 들게 된 동기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덧붙여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이 비유를 드신 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데다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눅19:11) 여기 “당장”(at once)이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한 귀족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 평범한 열 사람을 부릅니다. 그리고 10므나를 줍니다. 한 사람에게 한 므나씩을 준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올 때까지 이것으로 장사를 하여라! 하였습니다. 귀족이 왕위를 받아 왔습니다. 각각 얼마나 벌었는지 알아보려고 불렀습니다. 첫째가 와서 나는 한므나로 10므나를 만들었습니다. 주인은 그에게 “착한 종아 잘했다. 10고을의 권세를 차지하여라!” 둘째는 나는 5므나를 만들었습니다. 그에게도 똑 같은 칭찬을 하셨습니다. 셋째는 주인이 무서워서 수건에 싸서 므나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악한 종”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여기 한 므나는 구원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열심히 장사해서 남긴다는 것은 구원의 현재를 이루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을 살면서 주님을 닮아 가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화를 이룩하려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삭개오처럼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변형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구원의 현재를 살았다면 구원의 완성 때에 주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서 우리가 스스로 변형시킬 수 없었던 우리의 비천함을 주님의 가장 큰 능력으로 변형시켜서 주님의 영광을 덧입혀서 부활시키십니다. 그 모습을 보니 외모만 빼고 내면 전부가 부활하신 예수님과 똑 같은 모습입니다. 이것을 영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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