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주 안에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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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성(reel spirituality)을 하나 나누겠습니다. 컴뱃 호스피탈이라는 드라마를 아시나요?

2006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야전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실화를 근거로 13회의 드라마로 되어있습니다. Nato 소속으로 주로 캐나다 군의관들 및 군인들이 그곳 야전병원에서 치료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에피소드로하여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2011년경 미국 abc방송에서 전편을 송출했는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10회 에피소드의 제목은 “reason to believe”입니다. 그 야전병원에는 신앙심이 깊은 대령 병원장이 있고, 새로이 전입하여온 여성 군목이 있었습니다. 그 군목은 확고한 신앙을 가지고 병원환자들을 영적으로 돌보고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자원하여 그 야전병원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군의관 중에는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군의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의술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은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여성군목을 조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군목은 밀려오는 환자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간청도 하지만 속절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가,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의심을 합니다. 그녀의 신앙이 흔들립니다. 마침내 그 군목은 병원장을 찾아 갑니다. 그에게 자신의 믿음에 대한 회의를 말하면서 자기가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다른 곳으로 보내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병원장은 환자들 곁에 함께 있어만 주어도 역할을 다하는 것이니 남아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군목은 거절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탁월한 의술을 자랑하는 신경외과 군의관은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인데, 그 군의관이 여군목을 거의 무시합니다. 환자들 기적적으로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보고, 그 의사는 병원에서는 의사인 자신이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고 신이라고 놀려댑니다. 하루는 폭발물 제거병인 미군 병장이 폭발물이 폭발하는 바람에 거의 죽음의 상태로 야전병원에 실려 옵니다. 여군목은 그 병장을 위해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치료해 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그 병장은 간신히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그 군목은 병원장으로부터 야전병원을 떠나도 좋다는 허가를 받습니다. 병원장은 언제든지 마음을 바꾸어도 좋다고 덧붙입니다. 그 군의관은 수술 중에 긴급전화 한 통을 전달받습니다. 그것은 본국에 있는 형이 정신병원에서 무단가출하여 자살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군의관은 본국에 있는 정신병원으로 전화를 합니다. 입원해 있던 형님이 무단으로 가출하였다는 말을 전해듣습니다. 그때부터 그 군의관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자기 형님 곁에 누군가가 함께 있어주었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군의관을 혼란으로 몰아넣는 결정적인 사건이 또 있습니다. 그 군의관이 자기가 치료한 그 병장의 병실에 찾아가서 그 병장과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일어납니다. 군의관은 그 병장에게 자기가 수술을 잘해서 생명은 건졌고, 두 팔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군의관은 그 병장이 자신을 살려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기대하였으나 병장은 의외의 말을 합니다. 왜 자기를 죽도록 놔두지 살려주었느냐고 말합니다. 군의관은 딸을 안을 수 있는 양팔이 있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병장은 또다시 왜 자기를 살려주었느냐고 항의 합니다. 그 군의관은 아무 말도 못하고 병실을 떠납니다.

여군목이 병원을 떠나기 전에 그 병장의 병실을 찾아갑니다. 그 병장은 믿는 사람입니다. 그가 군목에게 묻습니다. 왜 하나님을 믿는 자신에게 이런 일어나게 하시느냐고 묻습니다. 군목은 자신도 하나님에 대해 회의가 들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그 병장은 마약 그 뜻을 믿었는데 자신이 그 뜻을 발견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되묻습니다. 군목은 잠시 침묵하지만 눈에는 눈물이 고입니다. 그리고 대답해 줍니다. “그것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무신론자 군의관은 자기 형님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었다면 자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과 자기의 의술을 칭찬해 줄 것을 기대했던 그 병장의 말을 듣고 그때부터 그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는 병원을 떠나기 위해 짐을 정리 중인 그 여군목을 찾아와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와 함께 있어줄 수 없느냐고 요청합니다. 여군목은 한참 고민하다가 그 군의관의 사연을 들어 주기로 마음먹고 둘이 함께 걸어갑니다. 그리고 여군목은 전출장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군의관과 함께 걸어가면서 드라마는 끝납니다. 여군목은 그의 믿음을 흔들리게 하였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다시 주님과의 관계 설정으로 다시 서서 걸어갔습니다.

성경은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4:1)”고 말합니다. 주 안에 서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고, 아무런 도전도 없는 상태이고, 믿음에 대하여 아무런 의심이 없는 상태로 굳게 서라는 의미인가요? 아닙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고, 여전히 의심도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함과 관대함으로 주님과의 관계 회복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드라마의 여군목처럼 여전히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이 많고, 의심스러운 것들도 많고, 해결되지 않은 일도 많지만 인내와 관용으로 주님이 그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다시 세우고 주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주 안에 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믿음이 흔들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목사이고, 장로이고, 집사이고, 권사입니다. 그러나 가정으로 가면 자녀들이, 아내가, 남편이, 가까운 친척들이 믿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괴롭습니다. “내가 잘못 살았기 때문에 그럴 거야. 내가 예수님처럼 행동했다면 다 변화가 되었을 거야.” 그리고 자책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주 안에서 서는 일입니다. 여전히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는다면 그 문제들을 주님의 주권 아래 놓고, 나는 인내로 주님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나는 주 안에서 든든하게 설 수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으로 내가 믿는다면 그런 문제들을 나의 문제로 여기면서 자책하지 않고 그 문제를 주님의 문제로 올려드리면서 흔들렸던 믿음을 바로 세울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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