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동포들이 한 목소리로 외친 ‘향수’ 음악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커다란 모멘텀이 됐다. 지난 20일 노바 알렉산드리아 슐레진저 콘서트 홀에서 열린 음악회는 한인들은 물론 지역 정치인들의 가슴에도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한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각인됐다.
이날 7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후원 음악회 ‘향수’ 수익금은 2만 210달러로 발표됐다. 여기에 후원금 못지 않게 커뮤니티센터건립에 대한 동포들의 참여의식과 관심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이런 여세를 몰아 올 연말까지 200만불 목표 달성을 위해 한 기업체 1만불 운동을 벌인다. 현재까지 한인사회 모금액은 114만 8,641.21불이며 여기에는 약정금 66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23일 주미대사관과 센터건립추진위원회(KCCOC, 간사 황원균)는 한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 수익금과 차후 모금활동 계획을 밝혔다.
황원균 간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85만불을 모금해 연말까지 200만불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에 가시적인 효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인 동포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체들을 찾아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한인대형 마켓이나 기업체를 찾아 1만불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기부자(기업)들에 대해 세금공제 혜택을 설명한다.
이와함께 한 가정 1천불 운동도 병행한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가정과 기업체가 함께 나서 건립의 열망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자는 것이다.
김동기 총영사도 이번 향수 음악회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는 2세 음악인들이 함께 하는 공연도 고려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센터가 세대와 세대를 잇고 한국인의 문화와 얼을 나누며 정체성을 확립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를 살려 한인 1세와 2세들이 어우러진 공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다.
스티브 리 재정위원은 이번 공연 관련 지출은 주미대사관에서 지원하고 페어팩스 카운티, 노바 커뮤니티대학에서 장소 후원에 나서 음악회를 통해 2만 210불의 수익금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총영사는 주미대사관과 건립위원회, 음악인 협회가 협연을 통해 한마음으로 뭉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고 봉사 자체가 갖는 희열을 맛본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이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동포들의 신뢰를 쌓아가며 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신뢰와 리더십을 갖고 조속히 센터건립이라는 목표를 관철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황원균 간사는 음악회는 워싱턴 음악인협회와 102명의 동포들로 구성된 연합합창단, 36명의 오케스트라, 3 테너스, 브라스 퀸텟, 김준용 지휘자 등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봉사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나이 지긋한 아버지의 합창을 보기 위해 아들 딸 자녀들이 응원을 나온 모습은 그 옛날 자녀들의 음악회에 찾아갔던 부모님의 모습과 오버랩 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은 7월 우병은 씨의 후원금 1천불과 공연 티켓 판매 금액 1,270불을 황원균 간사에게 전달했다. 티켓 판매 금액은 앞에 발표한 공연 수익금에 포함됐다.
문의 (703)626-9018 황원균 간사 / (571)235-8997 이은애 멤버십위원장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