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12일부터 오는14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동포간담회,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 대표 등을 만나 의원외교를 펼치고 있다.
정 의장의 이번 방미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등 3당 원내 대표가 함께 협치 정치에 나서는 성숙한 정치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문단은 방미 첫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저녁 DC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3당의 협치를 통한 의원외교와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해 동포들과 의견을 나눴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워싱턴 방문은 헌정사상 초유가 아닌가 한다. 미 대선과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미양국의 공조가 중요시되는 때에 워싱턴을 방문한 국회 지도자분들과 8080 운동을 펼치며 한인 정치력 신장에 나서는 동포 여러분 모두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오바마 정부는 이란과 쿠바 외교 정상화 노력에 비해 북한 핵 문제를 뒤로 미뤄왔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계기로 미국 정치지도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워싱턴은 재미 220만 동포사회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동포들의 위상을 강화하고, 한미양국의 교량역할을 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초석이 되고 있다. 이제 곧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한인 연방상하원 탄생을 기대한다. 한편 동포들이 관심이 높은 선천적 복수국적제도에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고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워싱턴 한인들의 염원인 한인커뮤니티센터 추진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인사회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이민자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모국 대한민국은 어머니와 같은 영원한 그리움의 존재다. 조국과 우리는 일심동체 한민족으로 글로벌 시대를 맞아 모국과 재외동포사회는 더욱 밀접해 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시대에 한민족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여러 제도적 장벽은 허물어져야 된다. 한인2세들의 미래를 가로막는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같은 폐단은 현실성 있게 개정되어야 하며 복수국적제도는 더 확대되어야 된다. 2,3세들의 민족정체성 교육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이번 방미가 한미양국간에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재외동포들은 모국이 좋은 일이 있으면 기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는 말이 깊이 다가온다. 이번 국회는 여야간에 싸우지 말고 잘 협의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보라고 국민들이 절묘하게 만들어 주셨다. 국회의장의 첫 외국방문에 3대 원내 대표가 참여하게 된 것은 협치 정치의 시작이다. 조금씩 양보하고 3당간에 생산적인 정치를 하자는 마음으로 왔다. 워싱턴 재외국민들이 걱정하시고 지원해주시는 만큼 나라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 힘을 합쳐 의회에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왔다. 미국에 있는 동안은 미국정치인을 만나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우리 대한민국과의 우호, 안보동맹,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 될 수 있도록 한 목소리를 내러 왔다. 한국에 돌아가면 또 나라를 어떻게 잘 살필 것이냐는 견해차이로 논쟁을 할 수 있다. 자나깨나 고국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마음이 쓰인다는 동포들의 말에 우리를 단결시키고 하나로 만드는 단어는 ‘대한민국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참석자들과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일정상 DC 도착 시간이 달라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한편 최광희 미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과 마이클 권 한인정치참여연합회장은 120 여명의 참석 동포들을 대표해 한인커뮤니티센터 지원과 정치참여에 대해 질문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