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원균)는 29일 한강에서 헨리 송 인권단체 노체인 북미대표 및 탈북자 출신 송벽 화가와 김규민 감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황원균 회장은 “노체인(대표 정광일)이 지난 19일부터 2주간 워싱턴 일원에서 제 1회 빛 축제를
갖고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에 북한인권 실상을 알렸다” 며 “빛 축제를 위해 워싱턴을 찾은 두 분
을 모시고 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송 벽 화가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없는 곳이 북한이다. 70억 인구가 살
아가고 있는 지구상에서 과연 북한과 같은 나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1년 한국에 왔는데 마치 외계 행성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 온 거 같았다. 한반도 같은 땅에서 갈라져 너무도 다른 삶, 정치적 이데올로기 속에서 왜 우리 한반도만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가. 북한 김정은 치하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가는 북한주민들도 이 자유와 풍요를 누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화가는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UN인권 전시회에서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는 작품 14점을 전시하고 최성국 웹툰 작자, 이성민 콜럼비아 재학생 등과 함께 북한 주민의 삶을 증언했다. 이 자리에는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 탐 말리노스키 미 국무부 노동인권담당 차관보, 오 준 UN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탈북자 출신 유명 영화 감독 김규민 감독은 “개인적으로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주민들의 인권이다. 인간으로 가져야 될 가장 기초적인 권리라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북한에서 김정은은 반 신격화 됐다. 만약에 김정은이 없다면 북한은 구심점을 잃게 된다. 다른 그 누가 와서 군부독재를 한다 해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김정남이 와도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마른 가랑잎과 같다. 불씨가 어떻게 떨어지는가에 따라 많이 타오를 수 있고 그 불씨가 많으면 여러 곳에서 타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힘은 내부적으로 일어나기는 힘들다. 우선 외부에서 던져줘야 한다. 어떤 방법이든 북한인권을 위해 참여해 달라. 여론을 형성하거나 후원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민 감독(한마음 프로덕션)은 1999년 탈북 2001년 대한민국에 입국해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국경의 남쪽’으로 영화계에 발을 디뎌 영화 ‘크로싱’으로 조감독 데뷔, 2011년 ‘겨울나비’라는 작품으로 정식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황 회장은 “우리가 통일과 북한 인권에 대한 심각성을 동포사회에 적극 알리고 힘을 모아 주류사회와 북한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며 “한 편의 영화로 북한의 인권 실상을 잘 설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제가 끝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은 동포사회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2천 5백만, 남한의 5천만 동포 모두가 행복해 지는 통일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미 상하원의원 535명에 북한제재 및 세컨더리 보이콧 등 경제적 압박을 요구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헨리 송 대표는 “워싱턴에 북한인권 실태를 알리는 수단으로 빛축제라는 영화제를 개최했다. 영화라는 문화의 영향력과 전달력이 크다. 내년에는 올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제 1회 빛 영화제(Biit Festival)는 지난 21일-23일, 26일-28일 9편의 영화가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존스합킨스 한미연구소,허드슨 연구소, 조지타운대학교 등 4곳에서 인권단체, 연구소, 학생, 일반 시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7대 3으로 한인보다 미 주류사회에서 더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1일‘천국의 국경을 넘다II’ 상영 후 영화 속 이야기 주인공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가 직접 Q & A섹션에 참여해 탈북자 경로와 실상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탈북자들이 배를 이용해 어려운 통로를 통해 자유를 찾는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노체인은 현재 쓰지 않는 4GB이상의 USB와 후원을 받고 있다며 북한동포들을 위한 USB보내기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202)341-6767, henry@nknochain.org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