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태원)가 차기 회장을 한인들이 직접 선출하던 방식에서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개정했다. 29일 임원들은 새로운 회칙 개정과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마이클 권 이사장은 회장 선출에 있어서 회칙에 의거해 설명하겠다고 전제하며, 차기 회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버지니아 한인회가 작년과 올해에 걸쳐 미국연방세법 501(C)(3)법에 합법한 단체로 다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501(C)(3)에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며 한인사회의 문화까지 융합하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후보 자격은 버지니아에서 합법적으로 5년 이상 거주자, 버지니아 합법주민 10명 이상의 추천서, 지역정부 범죄기록확인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3가지 조건의 각서 즉 1)선출 시 회장으로서 봉사하겠다 2) 회칙과 관련법을 준수하겠다 3)한인회 이사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각서를 제출해야 하며, 공탁금은 1만 불이다. 회장은 이사회 재적인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이사회는 최소 15명에서 최다 35명의 이사들로 구성되며, 현재는 35명의 이사가 있다. 또한 이사 자격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이나 버지니아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사 임기는 2년 제이며 회비는 200 불이다.
선거일정은 등록은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며, 14일 후보자 서류 검토를 하고,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 및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단일 후보라도 이사들의 투표를 실시하며, 경선 시 두 후보의 득표가 동률일 때 이사장이 회장을 선출할 수 있다.
이현곤 선거관리위원장은 차후 개선이 필요할 지 모르나 현 버지니아 한인회 상황에서 가장 합당한 방법이 아닌가 한다. 회칙에 준해서 최대한 공정하게 선거가 치러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기존 선거방식을 바꾼 이유는 501(C)(3)의 비영리단체의 파워는 이사회에 있다. 이사장을 전례에 뽑았던 회장으로 부르고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는 비슷한 방식이다. 이사회에서 리더를 뽑는 방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한인회는 한인들이 주인이고 한인이 회원인데 이사회에서 선출한다면 이사회에서만 인정받으면 회장이 된다는 잘못된 관행이 나오지 않겠는가?
김태원 회장은 이사회에서 회장을 뽑는 것이 전례에 없는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근래에 없는 모범적인 선거 풍토를 만들 수도 있고 이사회가 힘을 합쳐야 회장이 힘을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어 심사숙고를 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한인이 아닌 이사회 선출은 한인단체의 대표성과 한인들의 참여를 약화시키지 않는가?
권 이사장은 한인단체 리더십이 동포사회에 외면을 당하고 아니고는 단체 운영과 동포사회에 도움을 주는가 아닌가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동포사회를 외면하고 선출하는 것은 아니다. 회칙에 나와있듯이 이사들이 누구나 입후보 할 수 있고 이사도 버지니아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답했다.
영어로 회칙 개정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버지니아 한인회는 미국정부에 등록된 단체이고 미국 501(C)3법에 의해 운영된다. 회칙에 모든 언어로 번역이 되어 이해를 돕게는 할 수 있어도 모든 공식문서에는 영어를 사용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우리뿐 아니라 후세들도 버지니아 한인회 회칙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영어로 기록했다. 그 동안 타 공관에 자문이나 도움을 요청할 때 한글회칙으로는 공식적인 요청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사회 회칙 통과는 어떻게 됐는가?
35명의 이사 중 22명 찬성, 1명 기권으로 통과 됐다.
김태원 회장은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차기 회장이 처음부터 시행착오 없이 인수인계 및 주요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이현곤 위원장과 김명석 , 임태용 위원 등 3인으로 구성됐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