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북한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하나 ‘북한에 대해 무지하다’ 더욱이 제대로 알고 있느냐 라고 할 때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다. 북한 자체가 워낙 알 수 없는 사회이다. 그러나 우리가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나 피로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14일 워싱턴을 방문 중인 민주평통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 갑시다’라는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유 부의장은 워싱턴 평통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회에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노력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평화통일이다. 이를 위해 북한의 핵이나 국내 정세, 미국의 정권 변화에 좌우되지 말고 통일에 대한 우리의 초심과 열정을 차세대에까지 이어가자고 주장했다.
강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유 부의장은 트럼프 후보 당선이 한미동맹의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캠페인 중 방위비 분담 및 FTA 재조정 의사를 밝혀 이는 풀어가야 될 문제이나 한미동맹, 북한 핵문제, 중국 급부상에 대해서는 한미양국이 공통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오히려 도전과 위기가 또 하나의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신정부가 들어서며 변화가 예상되는 이때 한반도가 안정되고 통일로 가는 도약을 마련하기 위해 동포들도 힘을 모아 달라. 필요한 경우 국제사회 여론을 조성해 나가는 노력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순실 파문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야 될 과제이다. 기본적으로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최순실 파문이 국내 장애요소가 될 가능성은 있으나 잘 풀어나갈 것으로 본다. 촛불 시위도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100만 명이 모여서도 평화롭고 정제된 진행을 보인 것을 보면 문제를 풀어나갈 우리의 역량이 갖춰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북한의 핵 위협을 저지하고 비핵화를 이뤄야 남북관계도 선순환 할 수 있다. 이 문제를 가지고 남북관계나 북한의 도발을 용납할 수 있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은 “유호열 부의장은 북한전문인으로 통일에 관해 반세기를 활동하신 교수님이며 이번에 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위싱턴을 방문하셔서 통일 북한에 관한 전문지식을 동포사회와 공유하고 특히 자문위원에 역량을 키우고 그를 통해 동포사회와 하나가 되는 통일을 위한 강연회가 될 것”이라며” 강연을 통해 보다 많은 동포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통일의 그날을 위해 협력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강연회는 스티브 리 간사의 사회로 개회사, 김동기 총영사, 김기철 미주 부의장의 축사, 강연, 만찬으로 진행됐다.
한편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주최 미주평통 청년 컨퍼런스 참석차 방미, 14일 워싱턴 통일강연회, 17일 뉴욕 통일 평화포럼에 참석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