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 39대 회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8년만의 경선으로 기대를 모은 것과는 달리 초반부터 후보들의 상호비방이 이어져 한인들의 관심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형국이 됐다. 그러나 유권자인 워싱턴한인들은 두 후보 중 한 명에 투표해야 한다. 2년간 우리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수장을 뽑아야 한다. 두 후보가 한인사회를 향해 밝힌 그들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누가 더 우리 한인사회에 필요하고 발전을 이끌어 나갈 후보인지 선택해야 한다. 비방과 고발이 난무하는 한인회라고 나 몰라라 하다 나중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 또한 유권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전 미 대선에서 계속 읊조렸던 말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고르자. 다행히 지지하는 후보가 있다면 그에게 투표하자. 투표하고 참여하자.
김영천 후보와 스티브 리 후보의 이력과 공약은 아래와 같다.
기호 1번 김영천 후보는 메릴랜드 여성회장, 메릴랜드 시민협회회장,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35대 회장, 워싱턴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약으로는 1. 함께하는 한인연합회가 되도록 기존세대와 차세대가 동참할 수 있는 교량역할을 하겠다. 2. 지원하는 한인연합회가 되도록 한인지도자양성 및 그들의 주류사회 와 정계진출을 지원하겠다. 3. 교류하는 한인연합회가되도록 동포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며 항상 봉사하고 문이 열려있는 연합회가 되겠다. 4.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한인연합회가 되도록 우리 고유의 풍습과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겠다. 5. 한인커뮤니티센터 기금모금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를 위해 건립위의 재정의 투명성이 선결되면 모든 한인단체와 동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호 2번 스티브 리 후보는 통일교육부 워싱턴협의회 현 교육위원,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현 기금모금위원장,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현 간사, 버지니아한인상공인협회 현 회장이다. 공약사항으로는 1. 1.5세 후보로 1세와 2세의 교량역할을 하는 한인회로 성장시키겠다. 2. 한인타운의 경제적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인회로 운영하겠다. 3. 주기적인 단체장 모임을 통하여 각 단체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겠다. 4. 소통의 공간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한인사회에 늘 귀 기울이는 한인회를 만들겠다. 5. 주류사회와 워싱턴한인동포사회와의 원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거는 오는 27일(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곳에서 실시된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하이스쿨 4700 Medford Dr., Annandale, VA22003
메릴랜드: 워싱턴-스펜서빌 한인재림교회 15930 Good Hope Rd., Silver Spring, MD 20905
투표장소 및 차량 문의는 (703)354-3900, (703)609-0704
셔틀버스 노선은 버지니아 지역은 챈틸리 롯데, 센터빌 롯데, H-Mart, 버크 H-Mart이며, 메릴랜지역은 저먼타운 롯데, 게이더스버그 롯데, 코리안코너, 엘리콧시티 롯데이며,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투표권자는 워싱턴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1998년 11월 27일 이전 출생자)이상의 한국계 한인이다. 또한 선거일 당일 거주증명을 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운전면허증, 여권, 영주권, 본인명의의 공과금 영수증, 공공기관에서 발부한 서류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