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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이산가족상봉결의안, 9일 미상원 통과


 
재미교포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하는 결의안(H. Con. Res. 40)이 지난 9일 미국 상원 의회에서 통과됐다. 이 결의안은 하원을 통과하고 일주일 만에 상원을 통과했다. 결의안에는 북한이 재미교포들과 북한 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친한파 찰스 랭글(Charles B. Rangel)과 에드 로이스(Ed Royce) 두 하원의원이 공동으로 하원 의회에 발제했다. 여기에 다수의 상원의원들의 강력한 지지로 상원 의회에서도 만장일치 표결로 통과됐다. 특히 밥 코커(Bob Corker), 마크 워너(Mark Warner), 해리 리드(Harry Reid) 그리고 디크 더빈(Dick Durbin) 상원의원들이 적극 지지했다..
현재 한국 전쟁으로 천만 명 이상의 이산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약 10만 명의 재미교포 이산가족들이 있는 것을 알려졌다. . 2000년부터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약 20회 정도의 이산가족상봉회가 38선에서 있었으나 한인사회 이산가족 교포들은 동일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이산가족 이슈는 한국 교민들에게 국한된 이슈였다.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한 후 랭글 하원의원은 “우리가 지금 이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아직도 고향에 남겨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그들은 돌아가시기 전에 가족을 보고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하는 결의안이 미 상원에서 통과된 것은 미 정치에서도 미주 한인사회의 이산가족 문제에 동조하며 북한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거나 북·미간 인도적 협력과 대화의 창이 다시 재개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기도 한다.
한편 미국 이산가족 제이슨 안(Jason Ahn) 회장은 “한인사회가 일궈낸 이 결의안이 미국 내 한 인을 결속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며 “세대, 정치,문화적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가 한 목표를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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