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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칼을 든 성자이자 자주정신의 토대





 
이순신미주교육본부(본부장 이은애)는 16일 애난데일 소재 새한장로교회(노대준 목사)에서 이순신전사 418주년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역사연구가 이문형 교육위원장은 <정조대왕의 충무공 이순신 전서 편찬 사업>을 조명하고, 이순신 연구 교육자 이내원 이사장은 <이순신 전사의 진실과 그 죽음의 의미>를 명쾌하게 해석했다.
강연회가 열린 12월 16일은 충무공이 전사한 1598년 음력 11월 19일을 양력화 한 날이다. 이날 이순신은 칼을 든 성자, 조선의 민주주의자, 그리고 이 땅의 유구한 역사와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후손들의 자주정신의 토대로 거듭났다.
첫 강사로 나선 이문형 교육위원장은 난중일기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이 임진왜란 중에 쓴 일기로, 본래 이름이 없었다. 그러나 정조 19년(1795년) 이충무공 전서를 편찬하면서 이 전서의 권5에서 권8까지 일기를 수록하며 편의상 ‘난중일기’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널리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서는 최초의 이순신 숭모인인 정조의 각별한 관심 속에 정조실록19년 (1795년 을묘) 9월 14일 유득공, 이만수 등이 14권 8책으로 구성해 발간했다. 전서는 정조가 내각에 명하여 이순신의 과거행적 및 유고를 모아 한 책으로 만들도록 했다. 여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거북선 그림도 담겨있어 현재까지 거북선 연구자들이 이를 인용하고 있다. 또한 부서 간첩 임진장초는 임진왜란 중 조정에 올린 장계의 초본으로 임진왜란의 전개과정을 이해하는데 요긴한 사료이다. 전서가 편찬되자 활자로 인쇄해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에 보관했다. 정조는 편찬뿐 아니라 인쇄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내탕의 돈 5백 민과 어영의 돈 5백 민을 내어 주어 인쇄비용을 보조했다.
이 교육위원장은 정조가 충무공 이순신이 순국한지 200여 년이 지난 후 전서를 발간하며 이순신을 조명한 이유는 충의를 드높이고 공로에 보답하며 무용을 드러내고 공적을 표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순신의 난중일기와 임진장초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워싱턴동포들과 미주교육본부가 큰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두번째 강사로 나선 이내원 이사장은 ‘이순신, 죽음의 진실과 의미’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먼저 이순신 죽음을 순수 전사설로 보는 정통사관, 이충무공전서, 전사를 가장한 전사설로 보는 개인사관,문학작품, 그리고 전사를 가장한 은둔 자연사설로 보는 서울대학교 남천우 교수 등 세가지 견해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국보 76호 이충무공전서와 해군사관학교,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등 정통 이순신 주류학계의 이순신 전사학설에 대해 더 이상 왜곡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욱이 선비 문사들의 고전적 심정적 이순신 자살론이나 은둔설은 노량해전의 지리환경적 돌발 실상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허구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순신 순국해역의 지형조사가 2005년 해군 충무공 수련원 제장명 교수와 남해도가 공동으로 간척이전 임란 당시의 관음포 해안을 호리병모양으로 비정함으로 이순신 전사의 필연성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무공 이순신은 편범불반의 정신으로 원거리 포격 전법을 쓰고, 나라와 백성을 우선하는 본질을 추구하며, 천민의 이름을 청사에 남기는 민주주의자로 평가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이순신 장군을 성웅이라 말하지만 진정 장군 이순신의 위대한 인격, 뛰어난 전략, 천재적 창의력, 외교적 수완 등 이순신이 절세의 명장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이순신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부터 1598년 마지막 노량해전까지 6년 8개월간 18개 해역에서 원균의 칠천량 해전을 제외한 전 해전 무패전승 흔히 23전 23승이라 한다. 다만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장 노량 관음포 해전은 이순신의 원거리 포격 전법이 빗나간 명량, 노량 두 해전의 하나이고 이는 임진왜란 해전 중 가장 치열한 해전이었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이은애 본부장은 이순신 숭모교육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순국기념 강연회를 갖는다며 역사적 배경, 학술적 자료 등을 바탕으로 마련한 이번 강연회를 통해 성웅 이순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동기 총영사와 강연회를 공동주최한 우성원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은 이순신의 자기역량과 개발이 철저한 유비무환 정신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본받아 2세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인사회의 정신적인 발전을 이끄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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