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웨이 기념식에 지역 정치인과 한인들이 대거 참석

메릴랜드 주 엘리콧시티 US루트 40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볼티모어 내셔널 파이크 선상에서 20일 오전 10시 코리안 웨이(Korean Way)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유미 호건 여사와 메릴랜드 주 교통부 제임스 폴츠 차관이 ‘코리안 웨이’ 헌정 표지판을 공개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콜럼비아 소재 가든교회(한태일 목사)에서 한인200여명과 유미 호건 여사, 제임스 폴츠 교통부 차관, 앨런 키틀맨 하워드카운티 군수, 게일 베이츠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 김동기 총영사가 참석해 강장석 목사(MD교협 회장)의 개회기도로 ‘코리안 웨이’ 헌정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유미 호건 여사는 “코리안 웨이가 메릴랜드 주와 하워드카운티 내 경제 및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한 한인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후세들에게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는 정체성을 가진 건강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기 바란다”며 “더 나은 메릴랜드 건설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들이 메릴랜드에 이민오셔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미국사회에 잘 기여했다는 상징이고 앞으로도 양국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축사했다.
백성옥 회장은 “2016년12월 20일은 호건 주지사 내외분이 한인사회에 대한 깊은 배려와 관심으로 코리안 웨이 제막식을 갖는 역사적인 날이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메릴랜드 한인들이 지역사회에 경제, 문화, 봉사로 기여하신 덕분이고,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날이며 한인회 임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날이다. 한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이 커지고 타민족에 모범이 되는 이민생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코리안 웨이 헌정 표지판 설치는 한국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의 강한 의지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메릴랜드 주에서는 현재까지 재향군인 또는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인물들을 위한 헌정 표지판은 설치해 왔으나 특정인종을 지칭하는 표지판이 세워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메릴랜드 주 교통부는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와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러나 호건 주지사가 메릴랜드 주 정부 발전에 기여하는 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강력히 지지하고 가능토록 했다.
백성옥 회장과 참석 한인들은 호건 주지사 부부와 주정부 관계자 및 하워드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임스 폴츠 교통부 차관은 “루트 40 선상에 166개의 한인비즈니스가 있고, 한인인구는 7%, 엘리콧시티 지역에 총 23%의 아시아계 주민이 살고 있다. 메릴랜드 주는 6년간140억 달러의 도로공사 예산을 집행하며, 이중 일부 예산이 루트 40에도 투입될 것이다. 또한 이 도로는 하루에 5만대의 차량이 지나며 ‘Korean Way’와 한글로 된 한인 비즈니스 표지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어 게일 베이츠 주 상원의원과 앨런 키틀맨 하워드카운티 군수는 한인과 한인커뮤니티가 메릴랜드 주와 하워드카운티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며 코리안 웨이 명명을 축하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코리안 웨이 헌정 표지판을 백성옥 회장에게 전달하고 참석 한인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이 표지판은 한인들을 위해 메릴랜드 한인회에서 영구보관한다.
한편 미주 내 ‘코리안 웨이(Korean Way)’ 명명은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이 있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와 뉴욕 ‘코리아 웨이(Korea Way), 그리고 이번 메릴랜드 주 엘리콧시티 US루트 40 한인밀집지역인 ‘코리안 웨이(Korean Way)로 알려졌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