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 이사장 김태민)는 28일 한인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2016년 결산보고 및 메릴랜드한인회 명칭변경 심의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105명의 이사 중 위임장 46명, 참석 17명 총 63명으로 정족수를 충족해 이사회가 진행됐다. 최근 한인단체들의 부실한 결산보고가 드러나며 이에 경각심을 느낀 이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 이사들은 한인회에서 안건 별로 준비한 서류들을 검토하고 회장과 이사장에게 질의했다. 또한 안건심의에서 2016년-2017년 수입 지출, 예산안 심의에 대한 질문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재무와 감사 담당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김태민 이사장이 대신한 결산 보고에 의하면, 메릴랜드한인회 2016년 12월 28일 현재 총수입은 24만 5,677.56 달러이고 총지출은 23만 8,445.02달러, 잔액은 7,232.54달러로 보고됐다.
또한 보고서에 의하면 105명의 이사로 인해 이사회비가 예산금액 1만 5,000 달러 보다 더 많은 2만 7,650달러이고, 한인회비는 예산금액이 2만5,000달러였으나 실재 수입은 1,708달러였다. 또한 메릴랜드한인회에서 큰 비중을 두는 무지개학교는 정부의 보조금을 합쳐 수입이 1만 2,859달러이고 지출은 1만 1,500 달러이며, 지난 가을 센테니얼 파크에서 1만 8천여 명이 함께 한 코리안페스티벌 수입은 9만5,648달러, 지출은 7만 5,479달러, 잔액이 2만 168.92달러로 보고됐다. 여기에 기금모금 골프대회는 수입 3만9,494달러 지출은 1만9390달러로 잔액 2만 104불였다. 이 잔액으로 한인회관 모기지 2만 불을 납부했다. 한편 메릴랜드한인회 송년파티는 총수입 4만 1,580달러, 지출 4만 3,580달러로 마이너스 (-)2,0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기타 수입으로 명시된 협찬 및 회관임대료 등이 예산금액은 1만 불이나, 실제 수입은 2만 6,738.56달러로 나타나 질문을 하고 이에 재외동포재단 및 하워드한인회 2달 임대료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참석이사나 임원진은 결산보고의 양식과 설명이 충분치 않았음에 공감하고 다음 이사회에서는 각 중요 항목별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서류를 준비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2016-2017년도 수입 지출 예산안이 모두 통과됐다.
김 이사장은 메릴랜드한인회 명칭 변경 심의를 이어갔으나 기존의 메릴랜드한인회 (KSM)인지도를 지키자는 의견과 ‘메릴랜드한인연합회’ 라는 이름은 대표성을 갖는 뉘앙스가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와 대응방법을 찾아야 된다는 두 의견이 갑론을박을 하다가 이 안건을 누락하기로 했다.
최근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신임 김인덕 회장이 ‘메릴랜드한인연합회’로 명칭을 개정하겠다고 밝혀 MD한인회 이사나 임원 중 일부가 이에 맞대응 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 ‘메릴랜드한인연합회’라는 명칭 변경과 관련해 이사들의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사실 메릴랜드한인회는 볼티모어한인회에서 한인들의 생활권이 볼티모어에서 엘리콧시티, 하워드카운티로 옮겨지며 명칭이 바뀌었다.
백성옥 회장은 “긴급이사회를 주최한 것은 올 해가 가기전 결산보고를 통해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한인회 운영과 관련해 이사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2016년 교민과 이사분들의 성원으로 매 행사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한인회는 그랜트 없이 행사 수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무실 운영비로 6만-7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