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재단(이사장 이광자)과 한인커뮤니티센터건립추진위원회(KCCOC, 간사 황원균)는 4일 페어팩스카운티정부청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과 황원균 간사, 김동기 총영사, 그리고 명예의장 섀론 블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양해각서에는 ▷한미교육재단과 KCCOC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모든 일을 공동추진을 합의한다 ▷양해각서는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시 워싱턴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가 효율적으로 학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충당되어야 한다. 특히 교실 20개, 강당, 카페테리아가 포함되어야 한다 ▷양해각서는 한인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는 날로 해제/ 해지 될 것이다 ▷ KCCOC는 한인커뮤니티 센터가 건립되는 날로 해체 될 것이다 등이 명기됐다.
황원균 간사는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 이휘자 부이사장, 이경애 한국학교모금위원장, 김동기 총영사, 섀론 불로바 의장, 그리고 2016년 100만 불 기금모금(약정포함)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2017년 위싱턴 숨은 기부자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KCCOC는 비영리단체로 후원자들은 501C 세금보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광자 이사장은 46년 전 워싱턴한국학교를 기본으로 28년 반 전에 통합해서 가장 오래된 한국학교인데 현재까지 셋방살이 하듯 메릴랜드, 버지니아 두 곳에서 학교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16년 전 이사회에서 학교를 세워 토요 한국학교, 방과후 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인 2세들을 위한 좋은 교육기관이 되는 바람을 갖고 모금운동을 해왔다. 그러나 재단 혼자의 힘으로 학교를 세우는 것이 요원한 꿈이었는데 커뮤니티센터 모금운동이 앞이 보이며 궁합이 잘 맞는 때가 됐다. 학교건립 꿈이 센터건립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만 버지니아 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맥클린 지역과 애난데일 지역에서 커뮤니티센터 취지에 맞는곳이 선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섀론 불로바 의장은 2017년 출발이 좋다. 두 단체가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비전과 파트너십을 갖고 한인들이 문화, 교육, 공연 등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 또한 2017년 기금모금이 활성화 되어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올 해가 가기 전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자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도 2016년 100만 불 기금모금 목표는 다소 요원해 보였으나 해냈다.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미주한인들의 신뢰가 그 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커뮤니티센터에 IT를 이용한 문화, 언어 교육 프로그램 등이 이뤄지길 바라며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한 발 다가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경애 한국학교건축모금위원장은 2000년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2년 전부터 1970년-1980년 학부모들과 연락하며 준비했다. 당시 미국대사관 초대 강성익 장학관과 통화하며 학교 건물이 없다는 말을 나눴다. 2년 뒤 강 장학관은 두 아들 강동원 ·강동진 졸업생을 데리고 와서 이들이 각각 1만 불씩 기부를 해 이것이 시드 머니 (Seed Money)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의 조건은 꼭 학교건물에 사용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경애 모금위원장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2년부터 한사모(한국학교를 사랑하는 모임) 재정지원단체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모금활동을 했다. 당시 일차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37가족을 참여시키기도 했다.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이 모금위원장은 큰 숙제를 던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부터 2010년까지 40년간 한국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