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는 18일 콜럼비아 장로교회에서 이민행정명령 한인커뮤니티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인영주권자들의 한국 장기체류 및 비이민 비자소지자들의 해외 여행은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비자를 갖고 있다고 미국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추방을 위한 법원 심리 속도가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설명회는 양윤정 변호사가 국경보안 및 이민시행강화(1월 25일), 사라 최 변호사(FIRN)는 외국 테러범죄자들의 미입국으로부터 국가보호(1월 27일), Pat Hatch 난민 및 이민사역 국장이 난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은 이슬람권 7개국(이라크,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수단) 국적자와 모든 난민의 미국 입국을 일시적 금지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워싱턴 주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미 전역에서 잠정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곧 더 강력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Hatch국장은 난민에 대해 민족 및 지역이기주의적 시각을 갖고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각 커뮤니티가 하나로 힘을 모아 난민 보호에 나서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는 이민자도 난민도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귀한 자녀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입국과정과 관련해 양윤정 변호사는 한인들이 많이 갖고 있는 F1, E, J, L 비자 소지자들은 본인 스스로 미 체류 시 법적 접촉행위가 없었는지 점검할 것을 권했다. 입국 시 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들은 왜 입국하는지, 어디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과 그와 관련된 답변여하에 따라 입국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임애란 변호사는 한인 영주권자 중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한국에 6개월 가까이 계시다 영주권 때문에 잠시 미국에 머무시고 다시 나가시기를 반복하는데 이런 경우 조심해야 한다. 한 번, 또는 두 번은 운이 좋아 입국에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세 번째부터는 위험 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는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크리스 벤 홀렌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의 이 션 씨는 가족 초청 시 비자관련 지역 정치인들에게 이민국에 보낼 편지를 부탁할 경우 상원이든 하원이든 한 명에게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Megan Essaheb 와 Marita Etcubanez( Asian American Advancing Justice)는 아시안 아메리칸은 미국 내에서 급성장하는 이민자 그룹이나 150만 명이 불법체류자이고 이중 20만 명은 한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일송 변호사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에 나섰다.
이날 최향남 회장은 영주권자 중 시민권 자격을 갖춘 한인들은 시민권을 신청에 나설 것을 권했다.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은 물론 한인 유권자의 힘은 시민권 신청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