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가정상담소 (소장 모니카 이) 주최 청소년 학부모 세미나가 20일 웃슨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약 20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이종은 (심리학 박사, Certified ADHD coach) 가 “청소년의 자기관리 능력과 자존감”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박사는 자녀가 자존감이 있는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게 하기위해 자기관리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자기 관리능력이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스스로의 생각, 감정, 그리고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를 통하여 자녀는 성공적 성취를 경험한다. 학교생활과 친구관계 등에 보이는 어려움은 자녀들이 동기나 의도가 없어서 보다는 자기관리능력의 발달이 또래보다 늦은 이유일수 도 있다고 했다.
자기관리능력은 뇌의 전전두엽에서 주관하는 고차원의 인지 과정인 실행기술 (Executive Function)을 통해 나타나는 능력이며 2살 경부터 일정한 발달 단계를 통하여 발달하여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되는 20대 말에서 30대에 완성된다. 실행기능은 반응억제, 감정조정, 주의집중/유지, 융통성/전환, 목표를 향한 집중, 자기모니터링, 과제개시, 계획/우선순위정하기, 정리 및 조직화, 시간관리 등 다양한 인지능력을 총괄하는 관제탑 역할을 하여 자기관리능력과 같은 자기주도 행동을 하도록 한다. 따라서 학습과 적응적 행동에 실행기능은 필수요소여서 자녀가 IQ가 높고 성취하고자 하는 의도와 동기가 있어도 수행기술이 부족하면 자기통제나 자기 모니터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주변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감이 낮아지고 우울이나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수행기능이 부족한 청소년은 변화(transition)의 적응에 어려움을 보인다고 강조하며, 특히 대학으로 진학하기 전에 수행기능의 발달을 도와주는 것이 이후의 대학생활의 적응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수행기능발달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먼저 여러 수행기능 중에서 부족한 수행기능을 정확히 파악하고, 파악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외부적 도움과 개입을 통하여 인공환경(Prosthetic Environment)조성하여 부족한 기능을 보완해 줌으로서 성공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제안이나 명령보다는 질문을 사용한 코칭을 통해 자녀 스스로 자신의 수행기능을 사용하여 문제해결을 계획하고 해결방법을 수립하는 연습을 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일상과 습관을 만들어서 그 행동이 내면화되어 생각할 필요없이 자동적으로 나오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세미나을 통하여 자녀의 문제가 의지나 동기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실행기능의 지연으로 인한 문제임을 인식함으로써 자녀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청소년의 뇌가 아직도 미완성인 발달중임을 감안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보다 원만한 자녀와의 관계형성을 위하여 지금까지 해오던 지시와 훈육보다는 코칭을 통합 협력관계(collaboration) 을 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음 청소년 세미나는 오는 27일(월)에 조탁현 상담사가 “청소년 자녀의 성교육”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703)761-2225 (counseling@fccgw)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