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주민과 한인 커뮤니티의 화합의 장이 22일 UM 바이오파크에서 이웃주민 초청 봄축제로 열렸다. 이날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캠퍼스(UMB)와 함께 건강검진과 한국문화공연, 그리고 푸짐한 음식으로 주민들과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UMB 예술문화위원회 명예의장인 유미 호건 여사가 볼티모어 폭동이후 한·흑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문화와 한국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매월 모임을 갖고 기획과 진행에 적극 참여했다.
호건 여사는 “이런 행사를 통해 한인 상인들이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안타깝게도 한인들의 참여가 많지 않다”며 “이제는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희경 무용단의 화려한 화관무와 칼춤, 그리고 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는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카뎃 태권도 시범단은 절도있는 품새와 발차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스토리 형식으로 여학생들이 치한들을 물리치며 자신을 보호하는 멋진 기술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더욱이 사범과 시범단 모두 타인종들로 꾸며져 태권도의 세계화와 세대를 이어가는 태권도의 생명력이 참석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한인커뮤니티와 UMB가 협력해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음식을 마련해 줘서 고맙다 며 이런 행사를 통해 상대 문화와 커뮤니티를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중에는 이웃이나 전단지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으며, 인근의 노숙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메릴랜드여성골프회, 메릴랜드한인회,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조이풀 데이케어센터, 꿀돼지, 낙원식당, 렉싱톤마켓, 컬린 아트 , 제이스 케이터링 등이 협찬하고 음식을 나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