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는 21일 컴패션 주일로 삼고 한어권에서 150명, 영어권에서 30명의 어린이 후원 결연이 이뤄졌다. 이 교회는 현재 1,500여명의 어린이들과 성도들이 1:1 결연을 맺어 후원 중이다.
열린문교회는 매년 컴패션 주일 행사를 갖고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컴패션 전 총재를 지낸 웨슬리 스탠포드 박사 마태복음 25장 34절에서 40절 본문을 토대로 지극히 작은 자가 가장 소중하다 라는 말씀을 전했다. 스탠포드 박사는 먼저 1952년 한국에 계셨던 분이 계시냐고 물었다. 당시 한국인들은 공산주의냐 크라이스트냐를 선택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의 모멘텀은 8살 때 선교사 자녀로 아프리카에서 지내며 주변의 친구들이 뱀이나 말라리아 같은 급성 전염병으로 손을 쓸 틈도 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깊은 충격과 울분이 일었다고 했다. 어느 날 친구가 자신의 품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에게 달려가 내 차례는 언제이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너는 괜찮다. 이 곳에 오기 전 미국에서 예방 접종을 했다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스탠포드 박사는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해 각종 풍토병과 전염병 등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친구들의 현실에 불공평함을 깨닫고 나뿐만 아니라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죽지 않도록 예방접종 시켜야 된다고 다짐했다. 그의 꿈은 40년이 지난 뒤 이뤄졌다. 또한 다시 뉴욕에 돌아와 풍족한 음식과 약들을 보며 이것들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시카고 컴패션 지국에 들어가 봉사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컴패션은 1952년 한국전쟁 당시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보고 미국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세운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다. 한국은 수혜국에서 2003년 후원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이다. 컴패션은 미국, 캐나다, 호주, 한국 등 12개국이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1:1로 결연하여 자립이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영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양육하며 현재 26개국 170만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김용훈 목사는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주시고 이 땅에 소망없이 살다가 천국의 소망없이 죽어가는 어린 생명에게 우리의 작은 섬김이 한 영혼을 살리고 주님 앞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다. 지난 일 년간 천 여명의 어린이들을 쉽지 않은 경제 상황 가운데 도울 수 있도록 열린문 교회를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