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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교계 북한선교 ‘구제에서 비전사역으로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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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북한선교회(이사장 정인량 목사, 대표회장 신동수 목사)는 1일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에서 설립 1주년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북한선교와 복음통일”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목회자들을 포함 약 12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1주년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통일을 향한 교회의 길과 역할(주도홍 박사),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박진욱 박사), 재중 탈북자 사역-구제사역에서 비전사역으로(이수봉 목사), 논평, 영상이 미치는 파급력과 통일 영화제작의 필요성 등의 발제로 진행됐다.

주도홍 교수(백석대학교 부총장, 기독교 통일학회 명예회장)는 ‘통일로 가는 교회의 길’을 주제로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남북관계에서 제대로 교회다운 스탠스를 잡지 못하고 왜 통일이 교회의 주제인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었다고 진단했다. 대부분 통일을 그저 정치적인 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으나 통일은 무엇보다도 교회의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분단의 현장은 죄악의 온상으로 살인, 원수 맺기, 정죄, 편가르기 등 가장 거대한 죄악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문제를 정치의 독점물로 생각한 것은 한국교회의 거대한 실책이며, 한국교회가 이 거대한 숙제를 담당하지 않고선 성숙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는 교회의 길에 서서 민간 영역에서 성경이 요구하는 파트너십을 이룰 것을 제안했다. 교회는 복음에 서서 진영논리를 벗어날 수 있고, 원수사랑에 서서 북한을 비대칭적 사랑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도홍 교수는 독일통일이 서독교회의 섬김으로 급기야 조용한 개신교혁명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통일부 대신 남북교류협력부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럴 때 교회는 파트너십을 제대로 발휘해 정치는 정치적으로, 교회는 인도주의로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교류 없는 통일은 결코 바람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첫 번째 ‘탈북민의 정신건강 연구’로 발제 한 박진욱 교수(워싱턴북한선교회 수석연구원, VCAU 부총장)는 통일이 될 때 남한의 교회가 북한의 동포들에게 바른 용서와 화해의 기독교 핵심 정신을 제시해야만 통일 후 북한사회가 화합과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탈북 난민들이 남한에서 정착할 때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사례별로 소개하고 특히 많은 난민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수봉 목사(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는 동서독의 통일 과정에서는 교회가 크게 기여했는데 통일 후에는 교회의 역할이 미미했던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시대가 변하면 교회도 변화된 필요에 따른 가치관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선교 사역도 현장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재중탈북자 사역과 인도적 대북지원 사역의 변화를 강조했다. 즉, 그 동안은 구제 사역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비전사역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는 두 번째 발제를 한 이수봉 목사의 현장사역보고를 바탕으로 구제사역에서 비전사역이라는 의미를 도출해 낸 성과를 높이 치하하고, 이러한 전문적인 내용들이 네트워크를 이루어 우리들이 통일을 지향하는 연합을 이루어내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특별강사로 마지막 발제를 한 윤학렬 감독(작가, 영화감독 대표작: 철가방 우수씨, 지렁이)은 영상문화의 사회적 영향력과 파급력을 언급했다. 윤 감독은 북한 탈북 지하성도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을 제작할 예정이며, 또한 향후 북한주민들의 실상을 다룬 시트콤. 웹 드라마 등에 제작을 피력하며 워싱턴 한인동포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윤감독 자신은 위싱턴북한선교회의 “북한선교와 복음통일 학술심포지엄”을 끝으로 32일간의 미국 대륙 횡단 강연 및 세미나 일정을 마쳤다며 한인동포들의 계속적인 기도를 당부했다.

감사예배는 대표회장 신동수 목사의 인도로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백유진 선생의 바이올린 특주, 박상원 목사의 통일을 위한 기도, 테너 심용석 교수의 특송, 월드미션 앙상블(단장 이창숙)의 찬양, 정인량 목사의 ‘우리의 땅 끝을 향하여’(행1:8) 설교, 헌금기도(이사 진 이 권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김영천 권사의 동영상 축사, 광고,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하나님께는 영광, 워싱턴 디아스포라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로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No- Chain(송헨리), NKinUSA(조진혜, 조은혜), 6.25 참전국가유공자회(이태하)의 협조로 6.25 참상 사진을 비롯하여 탈북민들의 현실과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북한관련 사진들이 약 200여점 전시되었고, 참석자들에게는 북한선교 관련 책을 나눠주고 탑 여행사의 협찬으로 미주여행 선물권을 경품으로 추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 노규호 목사는 금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동포들의 북한선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며, 워싱턴지역 성도들과 교회들의 북한선교 연합운동이 구축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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