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3박 5일 일정은 1일 재외동포간담회로 마무리됐다. 워싱턴DC소재 캐피탈 힐튼 호텔 외벽에는 태극기가 휘날리며 한국대통령과 동포들의 간담회를 환영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하와이, 앵커리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달라스, 휴스턴, 애틀란타, 뉴욕, 워싱턴 등 미 전역의 60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높은 애정과 지지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성과도 좋았고 첫 일정인 장진호 전투기념비를 비롯해 가는 곳마다 환영해 주시고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크게 지지해 주시고, 이번 선거에서도 재외국민투표자수가 40%나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간절한 염원이 있었다. 내 조국을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하고 품격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해외에서 함께 해 주셨고 그 힘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미화 개그우먼의 재치있고 유쾌한 진행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문 대통령이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들을 발표하면 참석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하고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어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국익과 한미수호를 위해 방미한 대통령을 250만 재미동포와 함께 환영한다. 조국에서 배운 정직과 근면의 힘으로 이제 주류사회에서 부끄럽지 않은 성취를 이뤄냈다.대한민국을 보호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고 환영사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해 메릴랜드 주가 한국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는 코리안 웨이 헌판식 및 태권도 데이를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국기원 명예9단인 호건 주지사는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한마음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세계 평통자문위원들과 재외동포들은 국제사회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지지기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평화’를 선창하고 참석자들은 ‘통일’, ‘통일’, ‘통일’을 외치며 힘차게 건배했다.
이날 워싱턴 정규섭 (92세) 제독과 하와이 서아정(초등학교 특수교육)교사, 차성철 워싱턴 평통 부회장(차세대), 뉴저지 문미순 주부와 최리안 (10세)군 등은 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자랑스런 조국의 대통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리안 어린이는 5살 때 어머니 문미순 주부를 따라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에 나서 문 대통령과 만났는데 이번에 대통령으로 동포간담회에서 재회했다. 문 주부가 이를 설명하며 감격에 겨워 울먹이자 “엄마 울지마” 라며 등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이어 김미화 씨가 ‘대통령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해 달라고 하자 “대통령 문재인 사랑해요”라며 선거운동 구호를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워싱턴 한인사회 대표들도 문 대통령에 바라는 점을 전했다. 고대현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은 문재인 정권이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정을 운영한 대통령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재외국민의 인구 중 선거권자 30만 명이 투표했다. 우리 동포들도 조국에 이바지하고 그에 대해 정부에서도 서로 협조한다는 뜻에서 그에 상응하는 것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시민의 시대를 열어갈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비와 성원을 보내면서 특별히 분단 시대를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바꿔 나가는 새로운 역사를 여는 대통령으로 남아주시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손기성 목사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가진 대통령이 되시길 바라며 특히 국민들에 대한 긍휼과 함께 일하는 관리들, 그리고 1910년 이후 증가하는 해외동포들을 위한 동포청 설립 같은 액션을 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강장석 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말씀을 두려워하면서 정책을 펼쳐나가는 믿음있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