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는 12일 통일포럼 토그쇼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 패널에는 강철호 목사(북기총 회장 / 새터교회 담임),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연구센터 소장), 신은희 자매(채널A 탈북간증)가 참여하고 사회는 임창호 목사(고신대 교수)가 맡았다. 토크쇼 주제는 ‘왜 하나님의 마음은 북한을 향하시는가?’,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북한선교와 북한교회’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강철환 대표는 김씨 부자의 동상이 전국적으로 3만 8천개가 넘는다며 북한은 우상숭배에 빠진 극단적인 사이비종교집단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김정은의 잔악함이 아버지의 뜻도 배신했다며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는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유언도 거스르고 고모부인 장성택, 이복형 김정남을 처형하고 살해했다는 것이다.
북한선교의 방법에 대해서는 성경을 북한으로 보냄에 있어서 성경을 있는 그대로 보내는 것 보다, ‘모세의 이야기’ 등 성경만화가 효과적이라고 강철호 목사는 말했다. 강철환 대표는 과거 동구권의 공산주의가 무너졌던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 주민50% 이상이 외부 정보와 접촉하고 있으면 정권이 변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현재 북한주민의 5~10%만이 외부정보를 접하고 있다. 북한 주민의 절반 정도가 외부정보를 접하게 될 경우 김정은 정권은 견딜 수가 없다. 이것은 만고의 진리라면서 복음을 확산시키는 것도 대북 정보유입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은희 씨는 3만 명 탈북자들이 한국까지 오는 길에 선교사와 교회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자리에 모인 한인들에게 선교사로 활동해 주시는 큰 부담을 맡아줄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날 패널로 나선 탈북자들은 북한에 정보가 들어가고 있으며 USB가 아주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탈북자 가족들과 중국선교를 통해 지하교회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들이 이제는 경제지원과 물품지원보다는 정보유입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토크쇼에 앞서 손인식 목사는 최근 서거한 독일 통일의 아버지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가 인용한 비스마르크의 이야기를 재인용하며 “하나님이 지나가시는 시간에 옷깃이라도 붙잡는 마음으로 선교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셉 김 탈북청년은 “나는 미국에 와서 좋은 학교도 다니고 북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북한의 수많은 고아 아이들은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그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고 여러분들도 그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