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노숙자 아닌 성도의 쉼을 선사한 광야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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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노숙자를 섬기는 광야선교회(나운주 목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버지니아 윌리엄스 버그에서 광야 수련회를 갖고 있다.

올해로 8년째인 광야수련회는 노숙자들에게 배고픔과 잠자리의 모든 시름을 잊고 한인들의 섬김과 봉사로 노숙자 이전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주의 자녀로 자신들을 돌아보고 주 안에서 안식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예배와 말씀, 산책과 교제를 나누며 오랫동안 외면했던 자신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조심스럽게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나운주 목사는 ‘노숙자 형제·자매 14여명과 13여명의 스탭들이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는 주제로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에 대해 배우고 나누고 세우는 귀한 시간을 갖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3년간 수양회에 참석해 말씀을 전하는 김진태 목사는 갈라디아서 5장 21-22절 말씀을 전하며 자신들이 가장 끊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게 했다. 남자 노숙자들은 대부분 술과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반면 여자들은 예전부터 타인과 비교하며 본인과 주변을 힘들게 하는 질투심을 꼽았다. 이들은 서로의 약한 점은 나누고 위로하며 따뜻한 눈길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노숙자들이 수련회에서 일반인들처럼 깨끗한 잠자리에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광야수련회를 다녀온 노숙자들에게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술에 취해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보면 줄을 서지 않고 먼저 먹겠다고 다가서던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고 기다린다. 혹여 다른 사람이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줄을 세운다. 조금씩 질서와 규율을 지켜 나가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노숙자 사역을 시작한 나운주 목사는 매주일 워싱턴DC소재 프랭클린 스퀘어 파크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노숙자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을 선포하며 예배를 드린다. 노숙자들을 주일 예배자로 세우고 목요 성경공부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나 목사는 “노숙자들을 위해 지역교회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며” 노숙자들을 주님의 제자로 세워나가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703)864-0294 / Unchuna@gmail.com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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