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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가족을 위한 '한국문화의 밤' 감사와 섬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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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은 12일 가든교회(한태일 목사)에서 제1회 한인입양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입양연대(Adoption Link DC)와 공동주최로 100여명의 입양인 가족을 초청해 다채로운 한국문화공연과 한국음식,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은영재 회장은 한인입양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뿌리와 긍지를 갖도록 한국문화를 알리고 또한 먼 한국에서 우리 아이들을 입양해 건강한 가족으로 잘 키워주시는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후원에 나선 한미여성재단은 매년 한국문화의 밤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미 호건 여사가 한미여성재단과 입양연대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한인입양인들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는 4년 전 어린 김현수 군이 미국인 양부의 구타로 숨진 소식이 전해진 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로 김현수 군의 동상이 세워지고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도 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유미 호건 여사는 한인 입양아들 또한 한국의 아들 딸들인데 자신들이 누구인지 한국문화가 무엇인지 모르고 자라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입양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문화를 심어주고 한국에 대한 사랑과 친밀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도 다른 문화권의 아이를 입양해 양육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한인 입양 자녀들을 사랑으로 돌보시고, 또한 한국문화 행사에 참여해 자녀들에게 뿌리를 찾아 주시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5살, 7살 형제를 입양한 부모가 자녀들과 한국문화공연을 즐겼다. 이들 부모들은 우리 아들들의 모국인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두 형제도 공연이 좋았는데 태권도가 아주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대부분 어린 한인입양인들이 부모들과 참석했으나 성인이 된 한인입양인들도 적지 않았다. 한국명 최희선 입양인은 어린시절 입양이 돼서 지금은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둔 어머니이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그녀는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해 친모와 언니를 만났다. 또한 한국에서 부모를 잃은 사춘기 소녀를 입양해 지금은 20살이 됐다고 소개했다. 입양인이 부모의 위치에서 또 다른 한인을 입양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여성재단의 남호진 회원이 한국어로, 입양연대의 에이미 무이 이사가 영어로 사회를 보고 동시에 수화통역이 제공됐다. 한편 문화공연은 김동기 총영사 가족이 피아노, 바이올린, 해금의 멋진 연주로 시작해 이연자 회원의 무용단이 화관무, 이희경 무용단의 부채춤과 북춤, 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남스 태권도(사범 남정구)의 절도와 풍자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 마크 장 주하원,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은정기 수석부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김덕춘 하워드한인회장,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미쉘 김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손경준 6.25참전용사회장, 이병희 한미안보단체협의회장, 김용하 MD재향군인회 지회장, 도널드 장 한미정치연합회장, 이종식 MD 노인연합회장, 이관용 이사장, 이영희 광명문화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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