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회장 우태창)는 15일 한인입양아 인권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회장 한창연)과 미입양인시민권 부여 서명운동에 참여한다.
두 단체는 지난 2001년 연방의회에서 2000년 이후 당시 18세 미만인 입양인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도록 한 ‘입양아시민권법’(Childhood Citizens Act) 적용 대상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법안 제정 당시 입양연도와 상관없이 18세 미만 입양인들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했으나 18세 이상인 입양인들은 별다른 설명없이 시민권 부여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로 인해 한인입양아들도 큰 고통에 놓여있다. 이런 불이익을 당하는 입양아는 총 3만 5천명 중 한인은 2만 1천명이다.
한창연 허그파운데이션 회장은 미국은 1940년 이래로 해외에서 35만 명의 어린이를 입양해 새로운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 줬으나 일부 양부모는 제때에 입양아들의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아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예가 많다고 전했다.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2001년 법안을 소급 적용해 시민권을 주자는 것이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한인들의 서명을 받아 지역구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법안 개정에 참여하도록 무언의 압력을 행사할 계획이다.
우태창 회장은 두 단체가 협력해서 2만 여명의 피해를 받는 한인입양아들에게 시민권이 부여되도록 노력해 나가고 워싱턴인근의 한미여성재단, 노인회, 체육회, 향우회 등에도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용 자유광장 회장도 자리를 같이하고 이들을 어디로 가라는 말인가? 미국 민주주의 국가와 최고의 동맹국 한국사이에서 기민들 2만 여명이 있다는 사실에 밥이 안 넘어간다. 이들은 우리 자손이고 후손이다, 종교단체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구출하자고 강조했다.
한인 입양인 중에는 자기가 시민권자로 알고 생활하다 뒤늦게 양부모가 시민권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모습은 한국인이나 한국말을 못하고 익숙한 미국에서는 체류신분이 해결이 안된 진퇴양난에 놓였다. 일부는 한국에 추방되어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뉴스에 보도되곤 한다.
한 회장은 내달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DC에서 입양아 시민권법( Adoptee Citizenship Act)를 상정하기 위해 입양아권익캠페인(Adoptee Right Campaign )과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CASEC)와 한인 서명 용지를 연방의회에 전달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버지니아한인회 은정기 수석부회장, 전 워싱턴한인회 박규훈 회장, 뉴욕 웓드허그파운데이션 길명순 이사장, 이강춘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