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가 2년 연속 기록갱신 중이다. 지난 해 센터니얼 파크 공원국 추산 1만 8천여 명의 인파가 찾아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는 그의 배를 넘는 4만 명으로 추산된다.
16일 화창한 날씨 속에 센테니얼 파크에서 열린 제40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에 한인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를 즐겼다. 메릴랜드는 물론 버지니아, 뉴저지 등 타 주에서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이것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가 일찌감치 행사 준비와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인의 날 축제를 알려왔고 또한 하워드 카운티 투어리즘도 이번 행사를 소개해 주류사회에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다.
백성옥 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 한인들의 지혜와 봉사가 모여 한인의 날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며 “한인커뮤니티의 성장과 주류사회에 제대로 된 한인 행사를 보여줄 수 있어 보람있고 의미있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부스와 자원봉사자, 행사장을 찾은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니어들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으로 한인 1세들이 축제의 문을 열고 소리청과 한국인의 대표 무예 태권도 시범 Spartan MMA (사범 이준걸)과 합기도(한국전통무예 유권슬), 난타, 선녀춤, 홀로 아리랑, 상모놀이, 삼고무, 부채춤, 판굿 등 한국문화공연이 연속 휘몰아쳐 한인은 물론 축제를 찾은 외국인들도 연속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탄성을 질렀다. 또한 한국문화체험관에서는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이어 한인 랩퍼와 힙합, 발라드, 퓨전 가야금 연주 등에는 한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무대 앞에 다가가 녹화를 하거나 추임새처럼 노래를 주고 받으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인축제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데이빗 타울러 뮤직 그룹은 락 발라드와 트로트, 그리고 색소폰 연주 등 멋진 공연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았던 어린이들은 사생대회에 참여해 추억을 쌓았다. 행사 말미에는 8개 팀이 참가한 축제 최고의 이벤트인 탤런트 쇼가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앞서 열린 기념식은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 강장석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김동기 총영사가 한인의 날 축제를 통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가 한국 문화로 소통하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메릴랜드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로버트 뱅커 한국전 참전용사도 한국과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을 보며 참전용사로서 자신의 헌신이 헛되지 않고 가치 있는 일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날 지미 리 소수계 장관과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 의원은 각각 래리 호건 주지사와 주의회의 제40회 한인의 날 선포문을 백성옥 회장에게 전달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