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메릴랜드 한인회장에 기호 1번 백성옥 –강고은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0일 워싱턴-스펜서빌 한인재림교육센터에서 11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한인회장 선거는 총 1,821표 중 백성옥 후보가 1,013표로 763표를 얻은 정현숙 후보와 250표 차이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중 45표는 무효 처리됐다. 선거결과가 발표되자 정현숙 후보는 백성옥 당선자에게 다가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백성옥 회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민심이 천심임을 실감했다. 40년간 메릴랜드에서 봉사하며 교민들에게 신용을 얻었다. 한인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앞으로 2년 동안 열심히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차세대들을 참여시키고 세워가는 한인회가 될 것이며, 한인회관 모기지 완납과 이번 경선으로 한인회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참여가 헛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거는 90세가 넘으신 한인1세부터 소셜미디어와 지인의 소개로 처음으로 한인회장 선거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과 2세들도 많았다. 더욱이 미국에 산지 55년 만에 대통령 선거도 안 했는데 처음으로 한인회장 선거를 하러 왔다는 유권자와 어제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시차가 있지만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는 직장인도 있었다.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은 한인사회를 위해 진정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그런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투표와 개표는 짧은 준비기간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두 후보측 모두 한 발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차분하고 질서있게 마무리됐다. 선거 참관인 , 도우미, 선관위는 개표과정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신속하게 개표에서 당선자 발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성숙함을 보였다.
한편 투표소 입구에는 후보들이 제공한 대형버스와 지지자들로 북적거렸으며 추운 날씨를 고려해 따뜻한 커피와 차를 준비하고 유권자들에게 기호 1과 2를 외치며 생기있는 투표소 풍경을 선사했다.
이충휘 선거위원장도 선거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두 후보가 잘 협조해서 마칠 수 있었다. 또한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은 선관위 보다 한인들의 자부심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