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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한국학교들, 한글을 모르는 2세 학부모 시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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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WAKS, 회장 김명희)는 16일 우래옥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8년 사업계획 및 한국학교 환경의 변화와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인애 이사장은 17대 김명희 회장과 임원들의 헌신으로 교사의 밤과 여러 행사를 잘 마쳤다. 행사를 기사로 접한 한인들이 워싱턴협의회의 활약과 취지를 알고 독려하는 소식을 많이 접했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명희 회장은 올해는 지역한국학교들이 자매결연, 학교와 학생, 교사 등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한글 실력과 한인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이해를 돕고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협의회는 90여개 학교를 MD 5개, VA 5개 10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모임을 갖고 정보교류와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임원들과 이사들에게 올해 ‘함께 합시다’라는 모토로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인이민역사가 길어지며 한국학교 학부모들 중 영어권 비율이 높아지고 코리안 아메리칸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차이니즈 등 기존의 한인 1세 학부모와 자녀들이 아닌 2세 3세, 다국적문화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고 했다.
이런 변화는 한국학교 첫 등록학생들의 실력의 저하를 가져왔다. 한글을 모르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기초적인 자음 모음을 가르칠 수 없어 생긴 현상이다. 이로 인해 현지 실정에 맞는 영어 표현이 들어간 교재와 부교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한글교육은 학교와 가정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하나 가정에서의 지원없이 학교 교육에만 의존해 교사의 역할과 비중이 커졌다. 이에 일부학교에서는 성인반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이 참여하도록 권하나 아직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국학교의 한글교육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나눴다. 먼저 한국학교에 대한 한국정부의 시각과 비중이 달라졌다. 한인부모와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넘어 차세대들에 대한 한인정체성 함양에 한국학교의 비중을 높게 봤다. 올해 재정지원이 조금 늘었다고 했다. 김선화 부회장은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채택이 늘면서 한인 학부모들 중 한국어를 자녀들의 제2,제3 외국어로 여기고 입시와 커리어 쌓기에 도움을 주고자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한국학교를 한글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생각하고 기대와 실망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했다. 참석 교사들은 한국학교는 한글교육과 한국문화역사 등 한인 정체성과 인성교육까지 목표로 한다. 이런 이유로 한글학교에서 한국학교로 이름을 바꿨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한국학교의 학생들의 분포가 대부분 기초반에 집중되어 있어 중고급반으로 지속성을 갖도록 해야 하고, 또한 한국학교는 거의 교회학교인데 이민사회의 변화에 따라 일부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을 구하기가 쉽지 않으 곳도 있다고 말했다.
참석기자들도 일부 대회에서 참가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을 확대할 것과 대회심사위원확대 방안, 대회를 위한 대회가 아닌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감성을 잘 표현하고 간질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왁스(WAK)는 오는 2월 3일 교장(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2월 24일 봄학기 교사연수회, 3월 17일 시낭송, 동화구연, 나의꿈 말하기, 3월 16-18일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 등 매달 한 두개의 행사를 12월까지 진행한다.
문의 240-252-9596 / www.waksusa.org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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