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벧엘교회(백신종 목사)는 15일 성금요일을 맞아 전교인이 함께 예배와 칸타타 공연으로 우리의 모든 질고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은혜와 부활의 소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신종 목사는 연합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귀한 음악과 연주로 하나님 앞에 예배할 때,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이 있게 하여 주시길 기도했다.

이날 박민재 목사는 ‘망설임 없이’(요13:3-11)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아무 흠도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더러워지고 죄인의 죽음을 지셨다. 발씻김의 이야기는 제자들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우리의 이야기다. 베드로의 모습에 우리 자신을 대입해 보자. 발을 씻을 수 없다던 그는 예수님이 모든 영광과 권위를 내려놓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듯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해짐을 아직 알지 못했다.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보다 자기 속에 자리잡은 세상의 관습과 기준이 더 크고 중요했다. 혹시 베드로의 모습이 오늘 나의 모습은 아닌지. 오늘도 거룩하고 정결하게 만드시려는 성령님께 너무 요란 떨면서 예수 믿고 싶지 않다며 세상에서 인정받고 성공하려면 말씀대로 살 수 없으니 제 발은 제가 씻을 수 있다는 마음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이젠 우리의 더러운 발을 주님께 망설임없이 맡기자.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기쁘게 받아주시는 주님께 담대히 나가는 믿음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진 칸타타는 ‘십자가의 기억’은 정유진 지휘자의 인도아래 박대근 , 주지은 내래이션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십자가의 기억, 메시아 오신다, 주의 성찬, 참사랑의 주, 겟세마네 동산에, 주를 배반한 유다, 옷과 왕관을 가져오라 , 우리의 모든 질고를 지고, 거룩한 손, 거룩하신 주님, 세마포에 싸인 주님의 몸, 아침 밝아오리, 모두 무릎 꿇고 등 각 연주와 합창, 그리고 내래이션이 하나가 되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부활의 주님의 영광을 한마음으로 담아냈다.
특히 그 시간에 너 어디에 있었는가? 라는 합창은 참석자들에게 질문으로 다가와 깊은 울림을 전하고, 오 아침 밝아오리, 밝은 해가 뜨리라, 밝은 빛 비추리라는 다시 울림에서 벗어나 십자가의 은혜로 천국 소망을 품게했다.
이날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합창단원들과 연주단, 그리고 성도들 모두 부활 소망을 나누며 서로 박수를 보내고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