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a 24

마약 노숙자 40년의 삶에서 찾은 빛 “주님은 내 기도를 들으세요”

Print Friendly, PDF & Email

-마약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 아니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
-하나님은 이 상황을 빠져나가게 하시리라는 믿음 필요
-마약에 벗어나는 것이 힘든게 아니고 그곳에 머무는 것이 고통

볼티모어 노숙자에서 세례교인으로 거듭난 로렌스 빈슨(61세) 씨를 볼티모어 시 노스 콜링톤 생명나무선교회예배당에서 인터뷰를 했다.

빈슨 씨를 만나러 95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나는 갑자기 1차선에서 플랫타이어가 됐다. 당황했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차선을 바꿔가며 겨우 갓길에 차를 세웠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차에서 내리는 데 내 뒤로 트럭 한 대가 따라 서고 백발의 백인 남성이 따라 섰다.   그는 나에게 괜찮냐고 묻더니 내가 너를 도와주고 싶은데 괜찮냐고 물었다. 당연히 도와달라고 했다.  나를 갓길 안쪽으로 세우고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지 묻고 트렁크에 있다니 자신이 타이어를 교체할 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자동차에 딸려나오는 열악한 받침대를 세우려 바닥에 눕고, 얼굴이 빨개지며 힘을 들여 타이어를 빼내고 교체를 했다. 고마운 마음에 사례를 하겠다니 괜찮다고 말하고 한 번 안아준다. 스페어 타이어는 약하니 60마일 이하로 달리고 가능한 빨리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했다.

나는 너무 고맙고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나는 크리스천인데 괜찮다면 내가 당신을 위해 기도해도 되는지 괜찮으면 이름을 말해 달라고 하니 이름을 말하고 기도는 받겠다고 해서 95번 갓길에서 기도를 하고 헤어졌다.  갑작스런 상황에 미리 가 있던 스태프와 빈슨 씨에게  양해를 구해 한 시간 정도 늦게 인터뷰 장소에 도착했다.

이미 사전 인터뷰를 하고 다시 만났지만 빈슨 씨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말에 갑자기 망설였다.  이미 촬영전 기도를 하고 시작했는데 첫 질문부터 난관이었다. 얼굴은 웃지만 속으로 무수히 대적기도를 했다.   고속도로에서 한 번 천사 백인 할아버지를 보내 주셨듯이 이번에는 그에게 성령님이 천사를 보내달라고.   다시 사전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을 돌아보고 조금 편안해진 모습에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조금 수월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인터뷰 특히 간증 인터뷰는 쉽지 않다.

로렌스 빈슨 씨는 10대 후반부터 40년간 마약을 하며 노숙자로 생활했다. 당시는 그게 자신의 세상이었고 마약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는 중에도 내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너무 오래 마약을 하다보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잊어버렸다.  다시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매일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배우며 경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볼티모어 다운타운 급식소에서 리사 김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꼭 다시 오라고 해서 다시 찾아갔다. 그후 우린 친구가 됐고, 교회에 다니며 교회 밴을 운전하게 되면서 그후로 절대로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 김 목사가 나를 마약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매주 교회를 다니며 성경공부를 했다. 엄청난 양의 숙제를 내줬는데 밀리지 않고 다 했다. 나는 새로운 삶을 원했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내 자신을 믿었다. 마약을 끊고 카페인과 슈가도 끊었다. 내 머리가 맑아지며 바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 바른 생각을 하고 말씀을 보니 하나님이 나를 인도했다. 성경통독을 20번 이상 했다.

지난 부활절 세례를 받기 위해 2주간 세례의 의미를 배우고 질의응답을했다.이로인해 세례룰 받는 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주님을 알게됐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게 됐다. 세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약속하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내가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후 하나님에 대한 비전을 갖고 하나님의 은혜로 매일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다른 사람들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저를 그 사역에 동참하도록 보내셨다. 하나님이 이 일을 하셨다. 이것은 내가 한 것도 아니고 리사 김 목사가 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하루종일 생각해도 알 수가 없어요. 질문과 대답으로 알아내고 싶어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알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하나님은 일을 하세요 . 아무도 모르게요.

주님은 내 기도를 들으세요. 매일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요.  그들이 잘 되도록요.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달라고요.   또한 제가 바른 길을  제 힘으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해요.

빈슨 씨는 어느 덧 하나님이 주는 평안을 누리고 충만한 은혜를 경험했다. 일도 운동도 매일 주어지는 삶을 감사하며 즐기고 있었다.  그는 긴장을 풀고 삶을 어떻게 즐기는지를  배우고 있다. 하나님이 내가 필요한 것을 다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마약에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으니, 마약을 그만 하라고 말해도 그들은 듣지 않는다.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마약을 끊으려는 마음과 노력을 해야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빠져나오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고통이 따를 수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빠져나오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그곳에 그대로 있는 것이 더 고통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왜 새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주실 것이다. 불가능하지 않다. 가끔 고립되고 외로워도 괜찮다.  자기 자신을 믿고 하나님이 이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줄거라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  마약하는 사람들,  그들이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저 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고 도움이 필요하면 저처럼 도움을 청하라. 그들은 필요 이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나는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다.   누구나 나처럼 할 수 있다.  마약을 끊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Latest Articles

메릴랜드 한인타운 1주년 기념 “문화강국 한인사회의 면모 각인”

박노경 기자

주도권을 내려놓고 차세대에게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 필요

김유니 기자

첫 사랑의 열정을 회복하자

이성자 목사

푸틴 궁지에 몰렸다

이인탁 변호사

메릴랜드 한인타운 조형물 건립 1주년 기념 전통문화행사 1일 벧엘교회서

박노경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미국의 해킹 재판도 이길 수 있을까?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