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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십자가 지고 말씀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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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은 사람은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없다”

너무 익숙한 말씀인데 또한 이 말씀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무게를 가진 말씀이다.

워싱턴지역세계선교협의회(GMAW, 대표회장 김재학 목사) 초청으로 22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윤창재 목사)에서 선교부흥회를 가진 김장환 목사의 일성이다. 김장환 목사는 현 극동방송 이사장,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이며, 전 세계침례교연맹 총회장을 역임했다.

‘말씀으로 희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부흥회에서 김장환 목사는 10대 청소년에서 1세 신앙인들을 아우르며 누가복음 14장 25-30절 말씀을 본문으로 ‘제자란’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God’s Image청소년들의 워십댄스 무대에 격려를 아끼지 않고 이들을 위해 영어로, 어른들을 위해 한국어로 간증과 설교를 진행했다.

세상 끝날 같은 전쟁 속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로운 만남이 시작됐다. 오늘날 세계적인 부흥사로 말씀을 전하고,한국, 북한,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한 사람의 미군의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

김장환 목사의 인생을 바꾼 헌신의 미군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군 24사단 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해 수원에 배치받은 칼 파워스(Carl Powers)상사다.

당시 16살인 김 목사는 하우스 보이로 미군들의 심부름을 도와주며 생활했다. 이 때 칼 파워스 상사를 만났다.  원래 부지런하고 성실한 김장환 소년을 유심히 지켜보던  파워스 상사는 그를 미국으로 데려가 공부를 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쟁 중 죽음을 무릅쓰고 4번이나 근무기간을 연장하며 김장환 소년을 미국으로 데려와 밥 존스(Bob Jones) 대학과 대학원을 마칠수 있도록 했다.

김장환 목사는 미국인 트루디 씨와 결혼하여 1959년 한국 선교사로 돌아와 수원의 중앙침례교회를 45년 봉직하면서 25,000명의 교인으로 부흥시켰다. 또한 1973년 빌리그레이엄 전도대회 때 세기적인 통역,  2000년 아시아인으로 처음으로 세계침례연맹회장역임, 그리고 빌리그레이엄목사의 장례예배시 조사, 한국에서 극동방송 13개의 지사 설립 등 세계적인 부흥사로 성장하는데는 칼 파워스 씨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당시 전쟁으로 학업도 영어도 부족한 자신이 밥 존스 대학원까지 마칠 수 있었던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내안에 내가 살았었다.  그러나 87세의 김장환 목사는 이제 내가 많이 죽었다고 했다. 덜 죽은 성도와 제직, 그리고 목회자가 문제다. 십자가는 죽음, 용서의 상징이다.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 십자가 지고 말씀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할 것을 주문했다.

김재학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부흥회에서 윤창재 목사는 연합예배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오늘 하나님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황재진 목사(GMAW 공동대표, 삭개오 선교회)의 기도, 이택래 목사(GMAW공동대표,  앤드류선교회)의 성경봉독, God’s Image (디렉터 조재옥 사모)의 특별찬양,  말씀, 워싱턴글로리아하프단(단장 김영란사모)의 헌금을 위한 특별 연주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워싱턴일원의 선교단체와 기도회 대표들이 참석해 극동방송, 세계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전재성 목사(워싱턴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복음통일과 미국 다음세대를 위해 이중인 선교사(워싱턴D.C. 통일광장기도회, GMAW공동대표), 워싱턴지역교회, 선교단체, 한인사회를 위해 양경욱 목사(워싱턴기도연합 운영위원) 가 합심기도, 조차희 집사(워싱턴기도연합 사무총장)의 감사 및 광고, 송제오 목사(워싱턴기도연합 대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학 목사는 오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온 인류의 소망 예수’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KWMC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하는 선교사 후원을 위한 부흥회이며, 선교대회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극동방송 사장 한기봉 장로, 부사장 강창헌 목사, 워싱턴운영위원장 홍희경 장로 등이 함께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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