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의 자녀들, 적그리스도들, 죄의 사람들은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거역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리스도도를 이 땅에 보내서 죄를 대신지고 죽게 하시고, 부활하게 하셔서 그분을 믿는 자들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 계획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바로 불법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만을 부르고 그리스도는 모르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많이 존재합니다.
반면에 반대편에 속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그들은 기쁨에 가득찬 사람들입니다.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빛의 자녀들,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데살로니가 지역에 있는 인구들에 비하여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몇 프로나 차지하겠습니까? 잘은 몰라도 1%에도 해당하지 않은 소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수의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이 소수의 사람들이 바울에게 얼마나 귀한 사람들이냐면 그의 표현을 보십시오. 살후2:13절 “주님의 사랑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그냥 감사한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소수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일이 얼마나 하나님께 귀하면 감사한다는 표현을 이렇게 했겠습니까?

바울의 감사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들이 믿는 예수님과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같은 분이라면 우리에게도 적용되지 않겠습니까? 바울이 우리에게도 말씀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그 일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똑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똑 같은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먼저 자신을 향하여 그런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다른 믿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그냥 단지 과장법으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하여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그렇게 말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처음부터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살후2:13) 주어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지요? 동사는 무엇입니까? “처음부터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다”입니다. 성도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고, 진리(복음)를 믿고, 구원에 이르게 되었는데, 사람의 행위가 먼저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택하심이 먼저입니까? 하나님의 택하심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 택하심이 있었기 때문에 성도들이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택하다는 의미의 “하이레오마이”는 구약성경의 택한 백성과 같은 뜻입니다. 신명기 7장 6절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주 너희의 하나님이, 땅 위의 많은 백성 가운데서 선택하셔서, 당신의 보배로 삼으신 백성이기 때문이다.”
언제 선택했느냐도 중요하겠지요? “처음부터”라고 말합니다. 처음부터라는 말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이 처음 복음을 전할 때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으로 해석하면 첫 열매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 해석은 “창세전”이라는 뜻입니다. 창조전부터 선택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전자라면 이해 하기는 쉽지요? 후자라면 말도 안 되는 소리이지요? 그런데 성경은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리입니다. ‘처음부터’는 후자로 해석을 해야 합니다. 왜 이런 해석들이 가능한가요? 헬라어 사본 때문입니다. 어떤 권위 사본에는 ap’arkes(apo+arkes=처음부터, kjv, nas, rsv. 표준, 개역)라고 되어 있고 어떤 사본에는 aparken(처음열매,niv, 공동번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권위 있는 학자들 다수가 창세전이라고 해석합니다. 이것이 바울의 다른 서신서와 일치합니다. 에베소서 1장 4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여 주셨습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였다고 합니다. 창세전에 택하였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일이 놀라운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으로 여러분을 부르시고, 여러분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살후2:14) 우리가 믿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소유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어두움이었는데 믿는다는 것은 어두움 안에 그리스도의 영광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만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택함 받은 자의 당당함과, 영광을 받은 자의 겸손함을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