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마음이 무엇이라고 할까요? 머리와 마음의 이분법이 없습니다. 마음은 생각하는 기관입니다. 마음은 전체 인격의 중심이며, 존재의 기본바탕이고, 내면적인 진리의 근원입니다. 마음은 내적 인간. 내적 존재입니다. 몸과 영혼 사이의 괴리도 없습니다. 마음은 몸과 영혼 모두 다 내포합니다. 마음은 전인적입니다. 마음은 육체적인 실재이고, 정신적이고 영적인 상징입니다. 그래서 “네 마음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는 말씀은 네 전체로서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나에게 다오(잠23:26)”는 “네 전부를 나에게 달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의 특징은 이중성이 있습니다. 가장 깊은 곳에는 그리스도의 궁전입니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만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음의 가장자리에는 선과 악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의로움과 사악함의 함께 있는 방입니다. 마가복음 7장 21-22절은 “나쁜 생각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데, 곧 음행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의와 사기와 방탕과 악한 시선과 모독과 교만과 어리석음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전인격이면서 선함과 악함, 강함과 연약함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음을 단수로 보지 않고 복수로 봅니다. 마음들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주시기를 빕니다”(살후2:17)라고 하여 마음을 언급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들을 강하게 하시기를 원하는 바울의 기도입니다. 마음은 카르디아입니다. 그런데 복수입니다. 마음들입니다. 여기 격려하다는 헬라어는 파라칼레오입니다. 파라(곁에)+칼레오(부르다)=곁으로 부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마음들을 곁으로 부르면 어찌 될까요? 마음들이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들을 당신 곁으로 부르십니다.
코로나 기간 중에 얼마나 많은 마음들이 낙심하였습니까? 얼마나 원망하였습니까? 얼마나 무너졌습니까? 얼마나 좌절하였습니까?
코로나 기간 중에 거의 70%의 사람들이 공황장애, 불안장애, 스트레스를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마음들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주님께 우리의 무너진 마음들을 주님 곁으로 불러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마음이 힘을 얻으면 전인격이 힘을 얻는 것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전인격이 무너집니다. 마음이 좌절하면 전인격이 좌절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의 마음들을 주님의 마음 곁으로 부르셔서 힘주시고, 격려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무너지지 말고 다시 일어서도록 원하십니다. 가정의 평화가 무너진 가정이 있습니다. 그 마음의 부분이 무너진 것입니다. 누구 탓하면 안 됩니다. 내 마음의 일부분이 무너진 것입니다. 가정의 경제가 무너진 가정이 있습니다. 그 마음의 부분이 무너진 것입니다. 누구 탓하지 마십시오. 내 마음의 일부분이 무너진 것입니다. 교회도 무너지고, 가정도 무너지고, 사업장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무너진 마음들을 주님의 마음 곁으로 불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격려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마음들을 세우시면 우리는 살 것입니다.
코로나 기간 중에 성도들이 얼마나 자존감이 무너졌습니까? 기도도 못했습니다. 예배도 못 드렸습니다. 모이지도 못했습니다. 교제도 못했습니다. 2년 넘게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교회가 무너졌습니다. 자존감이 무너졌습니다. 그 마음의 부분들이 무너졌습니다. 주님의 격려로 우리는 자존감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주님과 가까이 지냈던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신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주님은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셨는가요? 저는 요즘 그 경험을 많이 합니다. 교회당도 없이 교회가 무너져 가지만 주님은 내게 자주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 줄 아느냐? 열악한 환경에서도 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파하는 것을 나는 안다. 내가 너에게 얼마나 감사하는 줄 아느냐? 세월이 흘러도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을 순수하게 전하는 것을 나는 안다.” 이 말씀을 들으면 나는 힘이 납니다. 주님이 내 마음을 주님 곁으로 부르는 방법입니다. 저를 격려하는 방법입니다. 저에게도 그러시는데 여러분에게는 왜 아니겠습니까?
주님이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십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고마워하십니다. 여러분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복음을 저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그리스도를 믿는 그 자체를 자랑스러워하십니다. 마음들을 강하게 하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의 마음들을 주님의 마음 곁으로 부르실 것입니다. 격려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