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 이하 문화원)은 오는 4일(토)부터 5일(일)까지 스미스소니언 허쉬혼 박물관 및 조각 정원(Smithsonian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에서 개최되는 ‘사운드 신 2022 (Sound Scene: Trust)’예술 축제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는 한국 신진 작가 2인(이베타 선영 강, 송예슬)의 인터랙티브 설치(Interactive installation) 작품을 소개하고 워크숍을 진행한다.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사운드 신(Sound Scene)’은 워싱턴 DC소재 오디오 예술그룹 디씨 리스닝 라운지(DC Listening Lounge)에 의해 시작된 예술 축제로 소리를 기반으로 한 예술작품과 퍼포먼스, 워크숍 등을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스미스소니언 허쉬혼 박물관 및 조각 정원과 DC예술인문진흥원(DC commission on the arts and humanities)등이 협력해 약 20여명 이상의 예술가들과 이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베타 선영 강 작가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문화적, 언어학적으로 나타나는 실어증의 현상을 작은 오르골을 통해 음악적으로 전환시키는 관람객 참여형 설치 작품‘물결 속에서 사용하는 번역기를 작동하는 지침서(When the Others Lick Underneath Your Tongu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영어 발음과 발성에 관한 완벽함과 불완전함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음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열린 형태의 모음들이 조각의 몸이 되어 작품 속에서 관람객들이 연주할 불협화음의 가사가 되어준다.

또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송예슬 작가의‘귀를 기울이면(Two Subtle Bodies)’은 두 사람을 위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은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서로의 몸을 둘러싼 오라(aura)를 골전도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소리와 진동으로 경험할 수 있다. 신체와 신체 사이에 실재하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공간의 존재를 청각화함으로써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서로의 기운에 귀를 기울이는 새로운 관계 맺기 방식을 제안한다. 아울러 전시 기간 동안 작가 2인의 워크숍이 스미스소니언 허쉬혼 박물관 3층 러너 룸(Lerner Roo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4일(토) 오후 3시부터 이베타 선영 강 작가의 음악상자 만들기‘물결 속에서 사용하는 번역기를 작동하는 지침서(When the Others Lick Underneath Your Tongue)’ 워크숍이 개최된다. 작가의 작품 창작 과정을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으로 자신만의 뮤직 박스와 악보를 제작하고 소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어 5일(일) 오후 2시부터 송예슬 작가의‘우리가 소리가 된다면: 몸짓으로 연주하는 악기 코딩하기(Sounds Like Us: Creating Collaborative Musical Instruments with Code)’가 개최된다. 웹캠과 코딩으로 두 사람이 자유로운 몸의 움직임으로 연주하는 소프트웨어 악기를 만들어 보는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도 참여 가능하다.
개막 행사로 6월 3일(금)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스미스소니언 허쉬혼 박물관 및 조각 정원에서 로리 앤더슨(Laurie Anderson) 예술가의 루리드와 스튜어트 허우드의 드론(Lou Reed’s Drones with Stewart Hurwood)특별 퍼포먼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사운드 신 2022 홈페이지: https://soundscenefest.org/에서 확인가능하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