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등학교(ERHS) 코리안 아너 소사이어티 입회식(Korean Honor Society Induction Ceremony )과 12학년 졸업생들의 송별식이 1일 올드 엘리콧시티 소재 인사당(대표 김미실)에서 열렸다.
ERHS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류의 바로미터이며, 워싱턴한인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관심을 일으키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보다 한국문화를 더 사랑하고 즐기는 학생들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또한 단지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소비자가 아닌 공립학교에 한국문화를 접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생산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오늘의 이들이 있기까지 지도교사인 밥 허 교사의 교사로서의 사명과 헌신이 함께했다.
이날 김미실 대표는 3일 졸업을 앞둔 졸업생들의 송별식과 코리안 아너 소사이어티 입회식 참석자 20명을 한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인사당으로 초청해 시상식을 가졌다. 또한 김 대표는 학생들을 위해 미주 전시일정을 맞춰 한국 경희대학교 궁중명장 이문성 교수와 제자들을 특별초청해 한국 궁중화 무료강연을 가졌다. 학생들은 밥 허 교사의 통역과 학교에서민화와 궁중화 수업을 받아서인지 이 교수의 수업을 잘 따라왔다. 다만 궁중화 워크샵 재료가 든 가방이 함께 도착하지 않아 이날 이론을 소개하고 차후 도착하는 미술재료는 모두 학교로 전달하기로 했다. 김미실 대표와 이문성 교수도 매년 입회식과 송별식을 인사당에 갖고 강좌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밥 허 교사는 코리안 아너 소사이어티 학생들은 리더십을 가진 학생들이다. 보통 GPA 4.0 이며, 1년에 4-5명 정도만 입회가 가능하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명문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진학했다. 처음 농가학생을 시작으로 어렵게 성장 발전해 오면서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아진다는 마음으로 챕터 이름을 짱(Best of the Best)이라 부르며 유산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학생들의 노력이 올해 3명의 학생들이 메릴랜드 이중언어 인증(Seal of Biliteracy) 메달을 받았다. 이들은 토픽 2수준의 까다롭기로 유명한 메릴랜드의 이중언어인증을 받은 것이다.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