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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주미공사관원들의 활동 담은 사진 두 장 공개 “현지인 관심과 환대 속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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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양 등 공사관원의 조지 워싱턴 대통령 생가 방문 사진 확인
-조선의 자주독립 위한 공사관원들의 노력 확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관장: 김상엽/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장)은  2일 주미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지금까지 주미공사관원들의 활동상은 기록과 그림으로만 전해졌는데 사진이 처음  발견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첫 번째 사진은 초대 주미전권공사 박정양(朴定陽)이 공사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양력) 버지니아 마운트 버넌(Mount Vernon)의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생가를 방문한 사진이다.

갓을 쓴 인물들 중 왼쪽에서 두 번째가 박정양으로, 무관 이종하(李鍾夏)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姜璡熙)가 양 옆에 있다. 오른쪽에는 서기관 이하영(李夏榮)이 현지인 가족들 사이에 서 있다. 사진에서 보이듯 이들의 방문은 많은 현지인의 관심과 환영을 받았다. 이때는  초대 공사와 관원들이 1월 17일 백악관 클리블랜드 대통령에게 국서를 전달한 지  3개월 후로, 당시 참찬관 이완용(李完用)과 번역관 이채연(李采淵)은 본국으로  일시 귀국길에 올라 함께 방문하지 못했다.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 박정양의 문집 『미행일기(美行日記)』에 4월 26일 마운트 버넌의 워싱턴 생가를 방문한 기록이 있다.  당시는 최초의 공사관이 오 스트리트(O street) 1513번지의 피서옥(皮瑞屋, Fisher House)에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은 이완용과 이채연이 본국에서 미국에 돌아온 후 부인들과 함께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이다. 가장 왼쪽은 공사관의 잡무를 보는 하인으로  추정되며, 오른쪽에 조금 떨어져서 이하영, 이채연의 부인, 이채연이 서 있다. 가운데는 공사관의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알렌(Horace N. Allen)이 그의 딸과 함께 서 있고 그 옆에 이완용과 그의 부인이 서 있다. 방문한 날 날씨가 더웠던지  양산을 갖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이 방문에 대해서 현지 언론인 『이브닝 스타(The  Evening Star)』가 1889년 5월 7일자로 보도했다.

이 사진들은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The Fred W. Smith National Library  for the Study of George Washington)이 소장한 자료로, 자료 해제 과정에서 양  기관이 협력하여 밝혀낸 것이다.

이번 사진자료 발굴의 의미에 대해 대미외교사 전문가인 동국대 한철호 교수는 “당시 고종의 지시에 따라 미국 현지의 사정, 제도, 문물 등의 실상을 파악하던 박정양 공사 일행의 현지 활동모습이 사진을 통해 처음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공사관 복원 공사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담당한 배재대 김종헌 교수는 “박정양이 그의 문집에서 조지 워싱턴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마운트 버넌 방문을 중요하게 서술한 것은 조선의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 때문이며  귀국 후 독립협회를 적극 지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이번 사진 공개를 계기로 관련 기관·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사관과 한미 외교사 관련 자료를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며, 수집한 자료는 향후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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