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64세)은 15일 실버스프링 시빅 빌딩에서 열린 제11회 몽고메리 봉사상 시상식에서 평생 봉사상(Honoring lifelong volunteers for service)을 수상했다. 이 상은 몽고메리카운티 봉사센터가 노인 위원회와 비컨 뉴스의 검증을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또한 이상은 ‘니얼 파터’ 전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이름을 딴 ‘Neal Potter Path of Achievement Award’로 60세 이상의 봉사자에게 수여한다.
박충기 법원장은 한인과 아태계 뿐만 아니라 흑인, 라티노, 여성, 노동자, 종교 및 민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그들이 법적인 차별이나 불의를 당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법안제정과 사회 정의 구현에 앞장서온 그의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그는 12살 때 가족들과 함께 알라바마로 이민을 왔다. 그는 어린시절 차별과 불평등한 대우를 당했다. 이것은 30여년이 넘게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커뮤니티를 위한 목소리와 법안 제정에 앞장서도록 하는 동기가 됐다. 더욱이 재정적으로 궁핍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거나,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봉사는 다 연결이 된다. 차별을 당하는 흑인이나 라티노들의 문제는 곧 한인과 아태계 문제가 되고, 흑인 여성의 문제는 아태계 여성의 문제로 다시 돌아온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월급을 덜 받는 것은 주류여성들의 문제이기도 하고 소수계 여성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English Only’라는 관공서나 운전면허시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주민들을 위한 언어지원 등을 요구하는 것 등은 한인 및 아태계, 라티노 커뮤니티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인식에 더불어 힘없는 소수계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시민권과 유권자 등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소수계 단체들과 협력해 나간다. 이것은 그가 한인과 주류 커뮤니티, 한인과 소수계 커뮤니티를 모두 아우르며 봉사에 나서는 이유이며 , 이런 그의 행보가 명예 평생 봉사상을 수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봤다.
이날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군수의 축사 후 봉사자그룹상, 유스 봉사자상, 일반 봉사자상, 특별인정, 커뮤니티 리더상 등 으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