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년 7월 2일, 영국으로부터 미국의 독립을 결의하고, 7월 4일 미국 독립 선언문이 발표된지 올해가 246년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국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 국가를 세우기로 결심하며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미 신대륙에 도착한 이후, 미국은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에서 나라를 세우고자 하였다. 어디든지 교회가 삶의 중심이 되었고 최초의 대학인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비이 리그 대학들은 신학을 가르치기 위한 학교이었다. 프랑스 작가, 토크벨, 1831년, 미국에 대한 첫 소감을 이렇게 기록했다. “ 미국에 도착한 순간 나의 첫 느낌은 이 나라의 종교적인 공기였다.” 짧은 시간안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요하고 힘이 센 국가. 각종 전기, 전화, 전신, 비행기, 컴퓨터, 인터넷, 라디오, TV, 핵에너지 무기 유전공학의 꽃을 피우며 지난 300년간 세계를 리드하였다. 그런데 미국은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법들을 제정하기 시작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런데 최근에 이를 뒤집어 엎는 판결들이 잇따라 대법원에서 내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6월 24일, 1973년 1월 22일 결정된 ‘로 對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 22 개 주에서 앞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 결정으로 인하여 지난 50년간, 낙태를 국민의 당연한 권리로 여기던 미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아마도 전 세계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에 대하여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법원이 미국을 150년전으로 돌려놓았다고 하며 국가와 법원의 슬픈 날이라고 비판했다. 즉 미국 최고 통치자를 통하여 정사와 권세의 영역에서 강하게 역사했던 낙태법을 뒤집어 엎는 극적인 승리가 미국에서 일어난 것이다. 이는 진정 기독교의 승리였고 기도의 승리였다. 그리고 대법원은 앞으로도 로 對 웨이드 판결처럼 잘못된 판결들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미국의 장래에 하나님 은혜의 서광이 비추어지는 듯한 감격으로 교회들은 기뻐하고 있다. 이번 ‘로 對 웨이드’ 판결 폐기 여부를 놓고 정말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져 왔었다. 이것은 이념의 갈등 차원을 넘어선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 사이의 전쟁이었다. 그러나 교회들은 교파를 초월하여 일치한 마음으로 대법원이 올바른 판결 내려주기를 염원하며 기도하였다. 이번로 對 웨이드 낙태법 폐기 경우처럼 여러 교회들이 일치하여 기도에 마음을 모았던 경우는 흔치 않았다고 생각된다. 땅에 무고한 피를 흘리면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저주할 수 밖에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 (창4:10-12) 때문이었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창조의 법칙때문이었다. 과연 미국은 1973년 판결 이래 급속도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갔다. 그러나 이제 교회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면 악한 판결도 뒤집어 엎을 수 있다는 큰 소망이 생긴 것이다.
이어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6월 27일, 6 대 3으로 워싱턴주 브레머튼 학군에서 공립학교 코치로 일하던 조지프 케네디와 브레머턴 학군 간 치러진 소송에서 케네디 코치의 편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브레머턴 공립고교에서 풋볼 코치로 일하던 그는 경기 이후 공개적으로 기도를 하고 일부 학생들이 기도에 동참함으로 논란이 되었는데, 케네디가 직접 학생들에게 기도에 동참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부모가 자신 자녀가 기도에 동참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방 대법원은
“종교적 자유 존중은 자유롭고 다양한 공화국에서의 삶에 필수적”이라 하며, 경기장 공개 기도가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속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케네디는 이 문제가 불거진 2015년 이후 계약 갱신이 안 됐다. 그러나 이날 대법원은 다수 의견에서, “한 정부 기관이 짧고 조용하며 개인적인 종교의식을 이유로 한 개인을 처벌하려 했다”라고 지적하고, 같은 맥락에서 케네디의 공개 기도가 수정헌법 1조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판결로, 그리스도인 학생들이 공립학교에서 자유롭게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등 기독교 신앙 활동의 자유가 보장받게 된 것이다.
사실 최근에 내려진 기독교 가치관들을 지지하는 결정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재임기간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으로 보수 성향인 고서치, 캐버노, 배럿을 연이어 임명함으로 6 대 3의 보수 우위로 대법원의 이념 구도가 형성된데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되돌아보면 많은 성도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위한 기도에 마음을 모았었다. 비록 그가 재선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임기 기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매우 중요한 결정들을 내린 바 있다. 지난 6월 연이어 내려진 대법원의 판결들은 교회가 기도를 통하여 국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도 교회들이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이 나라가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로 회복되어 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 교회도 지난 7월 1일 드디어 교육관 건축 융자 클로징이 좋은 조건으로 이루어짐으로 교육관 건축에 큰 진전이 있게 되었다. 여기에 이르기 까지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간섭이 있었다. 이 역시 하나님을 움직인 성도들 기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였고 그 때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응답하셨다.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며 교회를 축복하시고 나아가 국가를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이번 미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