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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난민은 유럽교회에 파송된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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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관점을 조금 다르게 보자고 하는 선교사를 만났다.

김홍근(Edward Kim)선교사는 독일 베를린 베이트 예슈아 유대인 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과 유럽 전역에 우크라이나 난민교회 3년 내 100개 개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6월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종희 목사) 목회자 수련회를 찾아 ‘Missio Dei 관점에서 본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제로 선교특별세미나를 가졌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으실까? 를 생각해 보자.

이번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600만 명이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동부와 남부 일부에서 일어나고, 피난민은 전역에서 나온다. 전쟁지역에서 나온 피난민들은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 국경지대 캠프에 머물며 전쟁이 끝나면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인 300만 명정도는 전쟁을 치르지 않는 지역에서 나온 피난민들이다. 이들은 독일을 비롯해 포루투갈까지 서유럽으로 나간다.  그들에게는 유럽으로 나가는 기회가 된 것이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무엇을 원하실까? 우크라이나 난민 중 크리스천도 있지만 모두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교회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숙소와 식사, 그리고 난민 등록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이들 중에는 교회에서 단순히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찬양을 드리는 이들이 많다. 사실 우크라이나는 정부는 가난하고 힘이 없지만 영적으로는 슬라브 민족의 바이블 벨트라 불릴정도로 강하다. 러시아에서 신학공부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온다는 말이 있다.

독일에서 선교하며 지역 교회 목회자들에게 이웃들에게 전도하고 선교하자고 했으나 그럴 자원이 없다. 나약해 졌다는 말만 들었었다. 그러나 최근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들어와 달라졌다. 생기가 없던 교회가 찬양과 기도가 되살아났다. 이것은 비단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지역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 난민 600만 명을 선교사로 불러내셨구나. 이들을 통해 영적으로 죽은 유럽교회들을 다시 깨우시려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우크라이나 찬양사역자들이 난민교회를 개척하고 베를린에 두 교회, 루마니아에 두 교회가 개척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유럽에서 환영를 받는다. 세상적으로도 이들은 유럽인과 닮은 외모와 우수한 노동력을 가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무기 제조공장이었다. 이 기술자들이 넘어오는 것은 국가적으로 이익이다. 나라에서 3년간 지원을 한다해도 평생 납세자로 세우는 것은 손보다 이익이 크다.

우리 믿는자들은 말씀대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무엇을 행하시는가? 왜 행하시는가? 를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하나님 우크라이나 전쟁을 속히 끝내주세요” 라는 기도에서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게 해주세요” ,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로 나가자.

이 일들은 우리 교회가 해야 할일이 아닌가? 그들에게 빵을 전하는 것은 세상의 NGO에게 맡기고 우리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나서야 한다.

유럽 전역에 난민 교회 100개 교회를 세우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 유럽에  피난 온 600만 가운데 사역지를 잃은 100여명의 목회자가 있다. 이들에게 여러분은 난민이 아닌 하나님의 선교사로 불러내셨다는 하나님의 비전을 심어주는 일을 하려한다.

난민들이 3-4년이 지나면 현지화되어 복음이 들어가기 힘들다.  3년이내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 엄청난 기회이다. 유럽의 부흥을 위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사용하시도록 기도부탁한다.

한 교회에서 한 우크라이나 목사를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 교회 재정에 맞게 지원해 주시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홍근 선교사는 2002년 미국 플러신학교 신학석사, 2008년까지 이스라엘에서 성서 고고학, 유대학 수학,  2018년 미국 콘코디아 신학교 선교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대인 사역 후 독일 베를린에서 유대인 사역을 시작, 2020년 베를린 베이트 예슈아 유대인 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다.

문의: beityeshua@me.com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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