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서예가들이 3년 연속 한국에서 열린 제 21회 한국추사서화예술전국공모전에서 대상과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에는 덕정 송문석 씨가 한글궁체 작품으로 수상했다. 송 작가는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공모전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지의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소전 강정숙 이사는 18일 엘크릿지 소재 50+ 센터에서 수상자들에 대한 전수식과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일석 박일환 워싱턴지회 지부장(원로 서예가)은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수하며 2020년 소전 강정숙 작가, 2021년 안곡 박종심 작가에 이어 덕정 송문석 작가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 서예가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리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인사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각자 자신들의 필체에 맞게 기백과 여유, 그리고 정교함이 묻어나 보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수식에는 지니 디크레이, MA(Jeannie DeCray, MA)디렉터도 참석해 센터에서 운영하는 동양화와 서예반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한국에 작품을 출품해 수상을 하고 또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 수상자들에게는 축하를, 그리고 참석자들에게는 전수식 후 다과와 음식을 준비했으니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센터는 4년 전부터 강정숙 이사를 강사로 동양화와 서예반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주민들이 이제는 직접 찾아와 수강하고 작품전시에도 참여하게 됐다. 가을학기에는 수채화반을 하나 더 추가할 예정이다. 이제 한류의 열풍이 케이팝에서 케이클래식, 그리고 동양화와 서예로 점차 확대되며 연령층도 다양해 지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이번 전시회에는센터에서 강정숙 이사에게 수업을 듣는 미국인 세 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Wendy Weidler 씨는 국화와 실국화 두 점, Pam Ledford 씨는 난초와 대나무, Charlie Murphy씨는 한글서예 판본체 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팜 레드포드 씨는 자녀와 전시장을 찾아 작품들을 둘러보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6개월만에 동양화를 그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주변 친구에게 권할 것이냐니 그렇다고 말했다.
올해로 제 21회를 맞는 전국공모대전은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서예가, 동양화가이자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의 예술혼과 그의 고유 서체인 추사체를 기리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정진하기 위해 서예와 동양화 공모전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워싱턴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호, 존칭생략)
▷대상: 송문석
▷우수상: 김남숙, 김신명, 최은희
▷특선: 김남숙, 김신명, 송문석, 심정애, 임은자,한영자
▷특별상: 심정애, 임은자, 최은희, 한영자
▷초대작가: 강정숙 이사,
▷초대작가 우수상: 박종심 이사
▷중견작가: 신창경 부회장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