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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은 ‘자동차 도둑의 달’ – 내 차를 지키는 필수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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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요한 모임인데 약속 잘 지키기로 유명한 지인이 오지 않아 연락했더니 “차를 도난당했다”며 못 오는 사정을 설명했다. 걱정돼서 다음날 전화했더니 다행히 차를 찾았다고 했다. 아니 애초부터 도난당하지 않았고 주차한 곳을 깜빡해서 그 자리에 가보니 차가 있었다는 거다. 지인의 경우는 한바탕 재미있는 이야깃거리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미국 생활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차를 도둑맞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이다. 악몽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매 44초마다 자동차 한 대가 사라진다

여름 휴가철은 미국에서 가장 자동차 도난이 잦은 시기이다.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의하면 44초마다 한 대씩 총 72만 대가 도난당했다. (2019년 통계) 그 중 상당수가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자동차 도둑이 많은 주는 어디일까?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자동차 도난도 가장 많다. 2020년 16만 8천 대 이상의 자동차가 도난당했고 텍사스가 그해 8만 4천 건의 차량 도난 신고 접수로 두 번째였다. 우리가 사는 지역은 자동차 도난 사고가 얼마나 많을까? 메릴랜드주는 1만 2천500여 건으로 미국에서 22번째로 자동차 도난이 잦았고 버지니아주는 1만 500대로 26위였다. 최악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에 30대의 자동차가 도둑맞는 셈이어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자동차를 도난 당했다고 하면 가장 먼저 경찰에 신고해야 힌다. 미국보험 범죄국(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에 의하면, 도난 차량의 35%, 세 대 중 한 대는 도난 당일에 찾는다. 절반에 가까운 45%는 이틀 안에 찾는다. 하지만 ‘도난 당했을 때’만 신고해야 한다. 착각해서 도난 차량 신고부터 하면 경찰 인력의 낭비를 초래한다. 게다가 허위 경찰 신고는 벌금과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로 분류되기 때문에 경찰서에 전화하기 전에 차가 정말 없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주차 장소를 깜빡했는지, 다른 가족이 잠시 차를 사용하거나 옮긴건 아닌지 확인하거나 ②여러가지 이유로 차가 견인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차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도난 신고에 필요한 정보들은 ①차량 번호 ②차량 제조회사, 모델, 색상 ③차량 식별 번호 (VIN) 등이다. 전화기의 메모 앱 등에 보관해 놓는 것이 좋겠다.

도난당한 차를 찾았지만 차 부품이나 귀중품이 사라졌거나 사고를 당했을 수가 있다. 그 경우 보험 청구할 수 있다. 하지만 ‘종합보험’(Comprehensive Insurance)에 들었을 때만 보험 클레임이 가능하다. 내 책임으로 발생한 사고의 보상(liability)이나 충돌(collision) 커버리지만으로는 도난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가 없다. 종합보험’(Comprehensive Insurance)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손상은 절도를 위한 침입으로 생긴 깨지거나 부서진 손상, 찾지 못한 완전 도난 피해, 도난당한 차가 사고로 당한 손상, 파괴행위(Vandalism), 도난 또는파손된 열쇠와 시동을 켜는 리모트 장치 등이다. 한가지 더, 만약 도난 당한 차가 사고를 내서 인명 피해가 났다면 보상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Uninsured Motorist Bodily Injury’라는 항목으로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진행된다. 하지만 최소 한도의 커버리지가 지역 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 보험의 ‘무보험 운전자 보상’ 항목의 한도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을 읽는 후 즉시 확인하시길 권한다.) 도난 차량에 다친 사람이 ‘무보험 운전자 보상’의 한도액 이상의 규모를 요구해 올 경우 차 주인이 부담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 위의 보험’인 엄브렐라 보험을 들어두는 것도 좋다. (옴니보험 바로읽기 ‘엄브렐라 보험’ 편 참조)

자동차 도난 예방법

자동차 도난을 막기 위해서는 첫째, 차량에서 귀중품이나 현금을 눈에 띄는 곳에 두지 않는다. 둘째, 문을 잠그고 창문을 끝까지 올린다. 셋째 차량 추적 장치(Tracking Device)를 설치한다. 넷째 열쇠를 차 안에 두지 않는다. 미국보험 범죄국(NICB) 자료에 의하면 차에 열쇠를 두고 잠시 일을 보러 갔다가 도난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7만 8천345대, 2018년에는 8만 2천369대, 2019년에는 8만 4천131대가 도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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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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