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흔의 6.25한국전참전용사들은 한인 2세들의 감사에 가슴이 뭉클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가슴에 새긴 한인 고교생들은 23일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한인노인센터 입구에 정렬해 레드 카펫을 깔아놓고 행사장을 찾는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회장 손경준)회원들을 반갑게 맞으며 경례를 올렸다. 이들은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장영란 )의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이다.

노년의 참전용사들은 손자손녀뻘 한인고교생들의 경례에 답례를 하며 행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제 72주년 6.25 한국전쟁 행사장 입구에서는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착석 후 신유 학생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후 김병은 목사의 개회기도가 이어졌다.
장영란 회장은 참전용사들이 2세들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며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에 많은 참전용사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올해는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전쟁 72주년의 해이다. 한국전쟁을 한미관계에서 볼 때 자유민주주의의 수호, 장진호 전투 등 한미혈맹의 든든한 동반자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또한 책을 통한 역사공부도 중요하나 직접 참전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강창구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은 6.25한국전은 대한민국 어느 가정이나 영향을 받지 않는 가정이 없다. 참전용사분들께 자문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 차후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2세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손경준 회장은 한국전쟁 영상 상영 후 72년 전 6.25참전 3년, 56년전 1년 6개월 동안 전쟁에 참전했다고 자신을 소개 한 후 한인2세들에게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4시 전쟁 발발 배후와 원인,UN군 참전,인천 상륙작전과 반격작전,국군 및 UN군의 북진, 휴전협전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전쟁은 세계 공산주의 확산을 위한 소련과 중공의 치밀한 전략과 원조로 북한의 김일성이 일으킨 불법 기습남침전쟁이었다. 이에 맞서 자유민주세계는 UN의 깃발아래 하나되어 자유와 세계평화를 지켜냈다.
당시 유엔16개국은 전투부대 파병, 5개국은 의료부대 파병에 나섰다. 특히 미국은 160만 명의 육, 해, 공, 해병이 참전하고 이중 3만 3870명이 전사했다. 또한 덴마크는 병원선 1척, 630명의 의료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전쟁은 있어서는 안된다. 여러분은 조상들은 폐허가 된 한국을 세계 10위 대국으로 만들었다.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인2세 신 재 학생(마운트 해브론 고교)은 6.25 전쟁 참전용사님께 라는 감사편지를 낭독해 큰 감동을 전했다. 신 재 학생은 참전용사분들이 전해 주신 자유라는 값진 생명값을 가슴 속 깊이 품고 어디에 있든지 자유의 리더로서 타인과 커뮤니티를 돕고 더 나아가 전세계에 굳건하게 자리잡고 평화를 유지하는 일에 미력하나마 보템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참전용사에 대한 경례와 6.25 전쟁 노래를 부른 후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원장 주상희)와 청소년 국악팀 난타 징검다리의 난타공연과 만찬으로 행사를 마쳤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NIV)